동물농장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동물우화 초등추천도서가 나왔습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오마주한 자비에 도리슨의 동물공화국인데요, 철저하게 계급에 의해 강자는 군림하고 약자는 핍박받는 사회를 그리고 있는 동물우화입니다. 동물농장은 아시는 분 아시다시피 1945년에 출간된 풍자소설로 돼지 나폴레옹이 동물들을 착취하며, 인간의 독재를 닮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동물광화국은 그런 동물농장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작가 자비에 도리슨이 써내려간 소설입니다. 전 사실 동물공화국을 읽어보면서 동물농장 말고 영화 설국열차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엔진칸의 권력과 권위에 대항하는 꼬리칸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는데요, 동물공화국은 그런 계급사회를 동물로..
과학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분야인데요, 어렸을 때 한번쯤은 과학자라는 꿈을 가질만큼 아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기 도합니다. 그래서 위인 중에서도 세계의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는 꿈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죠. 이번에 읽어보게된 만화로 읽는 세계의 과학 천재들은 많은 과학자 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에게 어쩌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천재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소개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저도 읽어보면서 아 ~ 이런 과학자도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ㅎ 특히 일반적인 위인전기와 다르게 인물의 삶, 인생사, 과학 지식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인물의 주요 내용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죠. 가장 처음에 만나본 라이프니츠는 그래도 이름을 들어봤던 과학자..
우리 반 시리즈는 역사적 위인들을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읽어볼 수 있는 창작동화인데요, 이번에 읽어본 우리 반 코코 샤넬 역시 삶의 마지막에서 새로운 100일을 살아보면서 어린 친구들을 통해 희망을 주고 스스로의 희망도 찾는 이야기입니다. 샤넬은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 죽음의 사자 카론을 만나게 되고 카론에게서 마지막 삶의 100일을 선물받게 됩니다. 조건은 희망을 전해주고 오라는 거였죠. 우리반 코코 샤넬을 읽어보면 이런 재밌는 설정과 함께 샤넬이 업적도 하나 둘 자연스럽게 알게되어서 좋더라구요. 전체적인 이야기의 설정도 재미있지만, 샤넬의 삶은 되돌아볼 수도 있어서 유익한 책입니다. 샤넬이 그렇게 새로운 100일을 위해 깨어난 곳은 병원이었는데요, 고수인이라는 이름의 11살 아이의 모습이었..
나대리의 선물은 가족을 위해 매일 열심히 출근하며 일하고 퇴근하는 아빠의 어떤 특별한 퇴근길을 그린 창작동화입니다. 제목에서 지칭하는 '나대리'는 우리의 평범한 직장인 아빠를 표현하는 작가의 은유적인 선택같은데요, 뭔가 대리라는 직함에서 언제나 고생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까지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함께 읽어본 저에겐 그렇게 다가오네요 ㅋ 어쨋든 책의 시작에서도 나대리가 아빠라는 사실은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읽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서두르는 퇴근길의 아빠모습에서 아이들은 뭔가 이유를 찾기 시작하며 궁금해합니다. 생일케이크를 들었다는 것에서 누군가의 생일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하철에서 만난 어떤 물건파는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오늘이 나대리 아..
아이들이 읽을 책을 고르다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책이 있기도 하고,그런 책들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겠다 싶은 책들이 있습니다.바로 이번에 읽어본 엘데포 슈퍼파워에디션 역시 그런 책이었는데요,엘데포 슈퍼파워에디션은 2016년 7월에 출간된 책의 내용에'엘 데포'의 뒷이야기와 작업 과정 등이 추가로 수록된 확장판이라고 하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엘 데포는 뉴베리상 수상작으로사실 저도 그래서 주저없이 아이들과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요,그래서 책을 펴보기전 까진 두께를 보고 책 내용이 어느 정도 글밥도 좀 있겠다 싶었습니다.그런데 아이들이 보기 편한 만화로 된 책이었더라고요.알고 보니 100년 역사의 뉴베리상 최초로 그래픽 노블 수상작이라고 하..
예전과 달리 남녀의 역할에 대한 의식과 사회적인 분위기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여전히 우리의 삶은 오랫동안 고착되어온 성에 관한 고정관념이 꽤 많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할 수행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그렇다고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역할에 대한 남녀의 정의에 차별을 둘 필요는 없는데요,이번에 키위북스에서 나온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는아이들에게 올바른 성평등과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쉽고 재미있는 전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목차의 제목만 보더라도 대략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건부모님들은 금방 눈치 채실 수 있을텐데요,그래도 과연 내용이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더라고요. 이야기 시작에 나오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삼신할매는 기분..
우주 영화나 우주 만화 속에서 지구는 자주 외계인들의 정복 대상으로 등장하곤 합니다.살기 좋은 행성으로 등장하는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침략하는 외계인들의 모습을 보곤 했었죠플라스틱의 정체를 밝혀라도 살기좋은 푸른 행성 지구를 정복하기 위한외계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지구는 외계인들이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행성을 정복할 생각에 들떠있는 깨끗깔끔족은지구에 내려가기전에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생각에 설레어 하는데요, 막상 내려온 지구의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동물들은 모두 병으로 혹은 다쳐서 시름시름 앓고 있었고주위에는 온통 쓰레기로 덮여 있었죠. 정복해야할 대상이 이렇게 쓰레기 천지일줄 몰랐던 외계인들은 그 주범을 찾기시작하고바로 그게 플라스틱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플라스틱을..
부모님이라면 모두 윤이상 작곡가를 알고 계실텐데요,우리나라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로 그야말로 대단한 업적을 남기신위대한 작곡가 선생님이죠. 윤이상의 몽당연필은 바로 윤이상 선생님의 일대기와함께 윤이상 선생님께서 살아온 시대의 역사적 배경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도서입니다. 황학동 만물상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몽당연필에서윤이상 선생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음악에 문외한인 저도 아이가 보고나서 책을 읽어보며윤이상 선생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심청을 오페라로 공연을 진행하셨다는 내용은저 역시 놀라며 우리나라에 이런 작곡가가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는데요,윤이상이라는 이름 석자는 들어봤지만, 그와 함께 다양한 음악적 업적을 남기신 줄은 몰랐거든요.그래서 아이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본방사수할정도로 백종원 선생님의 팬인데요,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까지 나왔더라고요.바로 요리를 통해 배우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도서인'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인데 벌써 3번째 이야기라고 하네요.3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탈리아에 대한 내용입니다.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은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도서 답게시작 부분에 이탈리아 역사를 연표로 간단하게 정리해두었더라고요. 그리고 차례를 통해서 이번 3권에 펼쳐질 내용을 알 수 있는데요,파스타, 브루스케타, 리소토, 젤라토, 피자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겠더라고요.과연 이탈리아 요리왕은 누가 될 것인지, 어떤 경쟁을 통해서 진행될지 궁금했죠. 만화를 통해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주인공들과 함께 요리왕에 도전도 하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역사상 최고의 천재인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아이가드디어 Why? People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통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천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인물 탐구학습 만화로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어린시절부터 위대한 업적까지 고루 만나볼 수 있는유익한 인물학습 만화죠. 예술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르네상스 시대는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시대적인 배경 먼저 설명해주니 좋더라고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어린 시절부터 만나보게 되니까어려서부터 남다른 부분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네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 하면 모나리자를 떠올리게 되는되요.그 신비한 미소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
어린 시절 방학때 일기 몰아서 쓴 경험 한번씩은 있으실텐데요,그때 날씨가 어땠더라, 내가 그때 뭘 했었더라 고민하며 페이지를 채워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면 우리 아이 역시 일기쓰는 일이 귀찮게 느껴질 법도 한대요, 이번에 읽어본 키위북스의 '일기 쓰기 싫어요' 는 아이들로 하여금일기의 필요성과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교훈을 주는 도서입니다. 책 서두의 '일기는 내 마음을 받아줘요'라는 말이 참 공감이 되었는데,다른 사람모르게 적어내려 가면, 그 일들이 스스로 위로가 되기도 하죠.'일기 쓰기 싫어요' 역시 주인공 진수와 상민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일기가 주는 특별한 느낌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써간 일기를 선생님이 일일히 읽어보시며 첨삭을 해주시..
아이들이 밝으면서도 무언가 가슴에 남을만한 동화를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어떤책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보면 좋을만한 책을 딱 발견했죠.바로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 라는 판타지 동화인뎅,주인공인 마녀 라나와 친구 맥의 우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언제나 외롭게 지내던 라나는 동물친구들을 만들고 싶은 생각에 마법을 연습하다가 맥이라는 인어친구를 만나게 되죠. 맥의 친구인 오또라는 문어와 바다에서 희한하게 조우를 하면서서로 처음만난 라나와 맥은 바로 마음맞는 친구가 됩니다. 친구 맥과 잘 지내다가 마법학교에 들어가면서새 친구인 채리도 만나게 되는데요, 처음에 친구를 사귀지 못해어려워하던 채리는 마법학교에 처음으로 친하게 되는 친구이데요,채리와 지내면서 맥에게 조금 소홀하게 되기도 하면서겪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