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재미있게 읽고, 저도 재미있게 본 어린이 창작동화 한권 추천할까 합니다. 이야기열매 시리즈 두번째로 '시간의 달력'이라는 제목의 창작동화인데요, 그 소재가 독특해서 표지를 열고 한번에 쭉 읽어내려갔네요 ㅎ 여는 글에서는 저자가 적어놓은 시간의 달력 사용 후기(?)가 적혀있는데요, 책을 읽기 전에는 무슨 말인가 싶기도 하고, 눈치가 빠르다면 대략적인 스토리를 예측할 수도 있는데요, '시간의 달력'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시간여행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인 단이가 경험하는 시간 여행에 대한 내용을 아이들의 시선과 생활에서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이의 엄마는 독특하게 직업상, 성격상 달력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매년 새로운 달력을 필요한 갯수만큼 구해야하는 강박관념을 가..
책을 펼치자 이야기의 중심엔 달라스 가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아델레는 제일 마지막에 소개가 되네요. 그래서 가족 구성원 모두 책에서 서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동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저보다 먼저 책을 읽어본 아이의 반응은 바로 '재밌어~' 더라구요. 처음 보는 달라스 가족의 소개를 보니까 가족들 모두 저마다의 특별한 능력들이 있어서 마치 어벤져스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런 능력보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통해 서로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좋은 가족이더라구요. 아델레 1편도 있던데, 1편은 못읽어봤지만 2편을 읽어보니 1편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2편은 어쩌면 요즘 우리의 생활에 어울리는 내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이야기가 본격적..
우리 반 시리즈는 역사적 위인들을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읽어볼 수 있는 창작동화인데요, 이번에 읽어본 우리 반 코코 샤넬 역시 삶의 마지막에서 새로운 100일을 살아보면서 어린 친구들을 통해 희망을 주고 스스로의 희망도 찾는 이야기입니다. 샤넬은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 죽음의 사자 카론을 만나게 되고 카론에게서 마지막 삶의 100일을 선물받게 됩니다. 조건은 희망을 전해주고 오라는 거였죠. 우리반 코코 샤넬을 읽어보면 이런 재밌는 설정과 함께 샤넬이 업적도 하나 둘 자연스럽게 알게되어서 좋더라구요. 전체적인 이야기의 설정도 재미있지만, 샤넬의 삶은 되돌아볼 수도 있어서 유익한 책입니다. 샤넬이 그렇게 새로운 100일을 위해 깨어난 곳은 병원이었는데요, 고수인이라는 이름의 11살 아이의 모습이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윤동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유명한 서시의 첫 구절을 어떤 이유에서도 읊조려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테구요. 윤동주 시인은 우리 반 윤동주에서 선생님이 이야기 해주듯이, 일본의 생체실험으로 보이는 이름 모를 주사의 과다 투여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이죠.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본 우리반 윤동주는 윤동주 시인의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로 일본의 반성할 줄 모르는 작태와 일제강점기 시대의 잔인함을 이야기 해주면서도 미국의 핵폭탄 투하에 대해서는 무조건 잘했다고 하긴 어렵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감옥에 갇혀 매일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으며 고통스럽게 지내는 윤동주 시인의..
아이들에게 히어로는 항상 특별한 존재로 생각되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 유쾌하고 재미있는 히어로 이야기,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을 읽어봤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재미있어 보이는 책은 특히 후딱 읽어보는데요, 이번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도 집중하며 아주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책에서 등장하는 샤우팅맨과 마그넷우먼은 바로 이야기의 주인공 완두의 엄마, 아빠입니다. 히어로 엄마 아빠도 부부싸움을 한다는 설정에서 시작부터 재미있더라구요 ㅎ 하지만 이야기속의 완두는 엄마아빠가 부부싸움을 하면 불안해지기 때문에 사이좋은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엄마, 아빠가 싸우지 않게 해달라고 별똥별에 기도를 해도 꿈속에서 마저 싸우는 모습을 보게되면서 실망스럽게 하루를 마감하죠. 완두 학교에는 한 전학생이 오게되는데,..
나대리의 선물은 가족을 위해 매일 열심히 출근하며 일하고 퇴근하는 아빠의 어떤 특별한 퇴근길을 그린 창작동화입니다. 제목에서 지칭하는 '나대리'는 우리의 평범한 직장인 아빠를 표현하는 작가의 은유적인 선택같은데요, 뭔가 대리라는 직함에서 언제나 고생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까지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함께 읽어본 저에겐 그렇게 다가오네요 ㅋ 어쨋든 책의 시작에서도 나대리가 아빠라는 사실은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읽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서두르는 퇴근길의 아빠모습에서 아이들은 뭔가 이유를 찾기 시작하며 궁금해합니다. 생일케이크를 들었다는 것에서 누군가의 생일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하철에서 만난 어떤 물건파는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오늘이 나대리 아..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업적을 남긴 위인에 대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비룡소 북클럽 덕분에 알게되었던 점자 개발자 루이 브라유인데요, 평소에 접할일은 없지만, 시력이 안좋아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점자와 관련된 위인에 대한 이야기죠. 어릴때 사고를 당해서 시력을 잃게된 루이 브라유는 상심하지 않고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고 호기심을 바탕으로 열심히 점자를 연구합니다. 스스로 겪었던 불편함을 생각하며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겠다는 생각.. 쉽지 않은 생각이었을텐데, 어려서부터 경험했단 어려움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루이 브라유에게서 정말 본받을점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루이가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겪게될 어려움은 부모님들에게 고..
비룡소 북클럽의 추천동화, 이번주는 행복한 목수 비버 아저씨입니다. 어느 덧 이번달에 도착한 책도 다 읽어가는데요, 오늘은 잔잔하면서도 뭔가 작은 느낌을 전해줄 행복한 목수 비버 아저씨를 읽어봤습니다. 행복한 목수 비버 아저씨는 우리의 일생을 벤틀리의 삶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어려서는 부모님과 함께 자라고, 커가면서 배우자를 만나고 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까지 점점 자라며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벤틀리의 평범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책을 보는 걸 보면 만화책 처럼 깔깔대면서 보거나, 내용이 뭔가 박진감 넘쳐서 두눈을 떼지못하며 집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행복한 목수 비버 아저씨는 시간의 흐름따라 변해가는 평범한 비버의 이야기 인데도 아이가 꽤 집중하며..
비룡소 북클럽이 추천해준 이번주 도서는 바로 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입니다.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알려진 윌러엄 스타이그 작가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비룡소는 유명하고 좋은 도서를 잘 엄선해 알려줘서 참 좋습니다. 치과의사인 생쥐 드소토 선생님은 한통의 편지를 받고 아프리카로 향하게 되는데요, 바로 코끼리 무담보가 선생님에게 치료를 부탁했기 때문이죠. 드소토 선생님은 아내와 함께 기분좋게 길을 나서구요~ 꼬끼리 무담보는 이가 아파서 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드소토 선생님은 무담보에게 앙심을 품은 홍키통크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죠. 하지만 용감하게 탈출하게 된 드소토 선생님은 다시 무담보의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되고, 무담보의 치료를 이어가게 됩니다. 치료하기 전의 무담보는 아픈 이때..
비룡소 북클럽에서 2월에도 엄선한 재미있고 유익한 책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비룡소 북클럽 덕분에 집에서 꾸준하 독서습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2월의 첫번째 도서로는 바로 또 거꾸로를 읽어봤습니다. 바로 또 거꾸로는 뒤집어 보면 다른 그림을 볼 수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그림을 담아놓은 책이거든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이 있고 아래쪽에 문구가 있거든요. 문구는 어떤 그림인지 설명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글과 함께 그림을 보면 글이 이야기하는대로 받아들이게 되죠. 그런데 뒤집에서 새로운 문구와 함께 그림을 바라보면 방금 전에 봤던 그림이 완전히 다른 주제의 그림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 하는 작은 감탄사와 함께 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ㅎ..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과목이 늘어나고, 사회와 과학 과목을 새로 공부하게 되는데요, 사회 과목은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떤 면에서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때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럴 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회현상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다면 교과과정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텐데요, 그렇게 활용하기에 딱 좋은 도서를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사회과목과 연게되어 있는 사회는 쉽다라는 11권짜리 도서인데 정치, 사회, 역사, 문화에 걸쳐 주요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는 초등사회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도서입니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 편에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통해 어떤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지 알려주게 되는데요, 실제로 아이들이 경험했을 법한 또는 경험했던 예..
매월 좋은 책으로 꾸준히 독서하며 독후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는 독서프로그램,비룡소 북클럽 1월의 미자막 추천도서는 누렁의 정월 대보름입니다.우리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에 대해서 유쾌하고 알차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동화책이죠. 이야기는 독특하게 득이와 함께 사는 강아지인 누렁이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주인인 득이가 하나둘 알아가는 정월 대보름의 다양한 풍속들을 함께 알아가게 되죠. 정월대보름은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정월, 첫 보름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상들의 명절인데요,풍성한 놀이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낸 명절이죠.부럼, 오곡밤, 귀밝이 술 등 조상님들께서 맛있게 드셨고, 지금도 내려오고 있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득이가 보고 듣는 우리의 다리밝기, 지신밝기, 달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