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짝에 전해지는 진동사운드, 웨어러블오디오 진동체험 SUBPAC 후기
- 테크 노트
- 2016. 11. 3. 13:57
| 지난 화요일 청담CGV를 찾았습니다. 청담CGV에 마련되어 있는 CGV 서브팩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였는데, 영화는 아트오브랩 이라는 힙합영화.. 사실 가끔 랩음악은 들어도 영화를 볼 정도롤 힙합에 관심이 있거나 잘 아는 건 아니었는데, 사실 이 SUBPAC이라는 게 뭔지 궁금해서 다녀와봤습니다.
| 서브팩관은 7층에 있는데, 밖에는 서브팩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걸 등에 맨다라는 거죠. 우퍼를 등에 매달고 음악을 듣는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매고 영화를 보는 건가 하는 생각에 살짝 당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ㅎ
| 영화를 영화답게(?) 보기 위한 팝콘과 콜라도 준비를 해주셨더군요.
| 서브팩관은 크진 않았습니다. 보니까 전용의자들로 채워져있어서 대형으로 준비하긴 무리가 있을 것 같더군요. 스크린도 영화를 보던 다른 상영관의 크기보다는 작긴 했고요. 그런데 앞 좌석과의 거리는 상당히 여유를 두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 좌석입니다. 좌석은 보기에도 편안해보이는 소파처럼 잘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다행히(?) 서브팩을 직접 메고 영화를 보는 건 아니었고 ㅋ, 좌석에 장착이 되어 있어서 등만 잘 밀착시켜 앉으면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 SUBPAC의 진동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휠입니다. 반정도 돌릴 때까진 솔직히 제대로 느끼긴 어려웠고, 진동을 최대치로 올려서 하니 좀 느낄만했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죠. 제가 살이 많은 건지..ㅋ
| 좌석 왼쪽에는 헤드폰이 걸려있습니다. 영화가 상영되면 그냥 상영관에 안에 여느 영화처럼 사운드가 나오지만, 헤드폰으로 사운드를 집중하며 들을 수 있습니다.
| 헤드폰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나중에 설명을 들었는데 베이스를 줄여놓은 상태라고 하네요. 전체적인 밸런스는 추후 계속 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등짝에 울리는 진동에 비해 두둥거리는 베이스가 어쩐지 좀 약하긴 하더라고요.
| 지금 서울힙합영화제라는 행사가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그 행사의 일환으로 상영하는 영화라 합니다. 아트오브랩 (원제:Something from Nothing : The Art of Rap(GV) 은 미국의 유명래퍼들이 가사를 쓰고 라임을 짤때 각자 어떤 스타일로 하는지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제가 들어본 이름의 래퍼들도 나오는데, 에미넴,스눕독,싸이프레스힐 등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래퍼 데드피의 설명도 그렇듯이 영화가 좀 됐나봐요.
| 언더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는 데드피라는 래퍼가 초대되어 이런저런 생각을 들어보고 질문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데드피라는 래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ㅡ')
| 영화보다도 오늘 신기했던건 SUBPAC이죠. 의자에 앉아서 진동을 느끼며 체험을 하면서는 이게 4DX랑 다른게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4DX는 안경도 쓰지만... 그런데 그런 입체음향과는 달리 SUBPAC이 휴대용이라는 생각을 하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 쇼미더머니5에서 이미 등장을 했던데, 팀벌랜드라는 래퍼가 한번 메고 나오고, 당시 LA 합격자들한테 나줘주기도 했네요.
| 슈퍼비가 앞으로 메고 있는데, 저걸 제대로 가방처럼 뒤로 메는거죠. 그런데 밖에 메고다니긴 솔직히 좀 거시기 한대요, 그걸 감안해서 백팩과 결합한 형태의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 혼자만 느끼며 음악을 감상하는거죠. 사실 집에 전용체험의자를 두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 서브팩이 있다면, 영화/게임/음악 등을 즐길 때 느낌을 한층 더 업시켜줄 거라는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 그래도 물론 아직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명에게 추첨과 가위바위보를 증정하기도 했는데, 엄청 부럽더라구요. ㅎ 현재 두가지 모델이 나와있다고 하고, 629,000원과 579,000원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네이버 검색하면 좀 더 저렴하게도 판매중이네요. 기회만 되면 하나쯤 영입해서 사용하고 싶은 기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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