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추가된 카카오톡의 # 검색기능
- 테크 노트
- 2015. 7. 1. 22:53
| 카카오톡에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죠.
| 어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데, 대화입력창의 #이 눈에 띄더라구요. 최근 앱업데이트시에는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앱 업데이트 없이 변경가능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모티콘을 입력하기 위한 이모티콘 아이콘 왼쪽에 위치한 #을 한번 눌러봤습니다.
그랬더니 #의 위치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입력커서가 활성화되고 우측에는 돋보기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한눈에 검색이라는 걸 알 수 있겠더군요. 검색기능을 특별한 설명으로 풀지않고 해쉬태그로 상징성있는 #을 두었네요. 아마도 상단에 있는 돋보기 아이콘과 중복이 되는 부분도 신경을 썼을 것 같습니다.
검색 키워드를 입력해봤습니다. 입력하는 단어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이 적용되며 관련 키워드를 함께보여주었습니다. 이건 마치 다음의 검색창을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이네요.
검색결과를 선택하면 분류항목별 화면을 보여줍니다.
오른쪽으로 넘기면 다른 분류에 대한 검색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화면의 하단에 있는 '채팅방에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대화창에 공유가 됩니다. 개별항목 공유가 아니라 해당 분류페이지 전체를 공유하는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미 해당 웹페이지에서도 카톡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개별 검색항목을 보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번 검색기능이 추가됐다고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던 사람이 카톡에 들어와서 검색을 할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가 이루어지고, 정보를 주고받는 실질적인 플랫폼인 대화창에 검색기능을 부여한 건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찌라시도 카톡으로 제일 많이 돌잖아요. 'ㅡ' 당장 다음의 검색 트래픽도 상승할 것 같고, 컨텐츠 확산에도 그동안 선보였던 다른 서비스들보다도 오히려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동안 다음카카오에서 접었던 서비스들을 보면 카카오톡을 벗어난 별도의 앱에서 제공하던 서비스였는데요, 최근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에 담고 있습니다. 검색이 그렇고, 얼마전 추가한 채널과 카카오 TV가 그렇죠. 진짜로 잘하고 있고, 잘되고 있는 서비스를 벗어나기보다는, 틀안에 가두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를 늘리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요, 다만 여러가지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카카오톡 화면이 번잡해지지 않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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