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 책의 제목을 봤을때는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고전 모음집(?)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목에 있는 3,4학년들을 위한 고전을 모아서 소개해놓은 책으로 오해(?)를 해서 과연 어떤 고전들이 있는 것일까 하고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책표지부터 제대로 살펴보니 고전을 통해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일종의 고전 지침서 였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독서의 중요성이나 독후활동의 필요성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책, 그 중에서도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잘 배워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강남구립못골도서관에서 고전읽기 모임을 주관하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책장을 넘기고 나서 이 책 읽어보면 정말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던 부분은 서두에 나오는 몇분의 추천은 차치하고라도..
아이가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가만 보니 우리 고전은 잘 읽어보질 못한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무얼 보여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책이 바로 홍길동~'내가 진짜 홍길동이다!' 입니다. 남자 아이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해리포터와 비교해놓은 책 머리말의 내용에 공감이 가기도 하더라고요.사백년전 원조 마법소년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홍길동의 일대기를 볼 수 있죠. 고전이 좋은 점은 그 옛날의 사회상을 담아내며,여러가지 교훈과 함께, 되돌아볼 수 있어서인 것 같은데요,홍길동 역시 당시 사회의 단면을 담아내는 멋진 활극이죠. 사실 어릴 때는 홍길동이 실존 인물로 알기도 했는데요,아무 이야기 없이 아이도 읽게 되면 실제 있었던 인물로 알게 될까요? ㅎ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