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n8004r 개봉기

최근에 WOL (Wake On Lan)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WOL은 이미 아시겠지만, 원격으로 컴퓨터를 부팅하는 기술입니다. 매직패킷이라는 걸 공유기로 보내어 공유기를 통해 컴퓨터를 깨우는 기능이라고 하네요.

근데 아쉽게도 사용중인 애플의 Airport Extreme 는 WOL을 지원하지 않더군요. 보니까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ipTime 공유기의 활용이 제일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ㅡ' Airport Extreme을 2.4Ghz와 5Ghz 듀얼채널로 이용하고 있어서 ipTime 공유기도 WOL도 지원하고 듀얼채널을 지원하는 ipTime N8004R 모델로 선택을 했습니다.

공유기 본체, 케이블, 충전기로 구성된 조촐한 구성품의 안정적인 포장...

설치용 시디 및 가이드도 있습니다.

안테나가 무려 4개 입니다. 2.4Ghz와 5Ghz에 2개씩 할당되어 있다고 하네요..

Airport Extreme 처럼 프린터 USB 공유 포트가 하나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거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AirPort Extreme를 해체하기전에 먼저 속도를 한번 측정해봤습니다. 듀얼로 구성을 해놓은 상태라 네트워크가 2개 나타납니다.

벤치비 어플로 측정을 하면 Latency (지연시간)과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가 측정이 되죠. 아래 사진이 Airport Extreme 바로 옆에서 뉴아이패드로 측정한 스샷인데 왼쪽이 2.4Ghz, 오른쪽이 5Ghz에 물리고 측정한 값입니다. 거의 비슷한데, 지연시간만 조금 차이가 나네요. 아무래도 5Ghz에 물려있는 기기가 적어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맞나요? ㅋ 잘 몰라서..

아래 사진 역시 뉴아이패드로 왼쪽이 2.4Ghz, 오른쪽이 5Ghz 인 상황입니다. 다만 이번엔 문 2개를 닫아놓고, 다른 방에서 측정한 건데, 속도가 크게 차이는 없지만 5Ghz 쪽이 속도저하폭이 조금 더 큽니다. 5Ghz 가 줏어듣기로 벽을 잘 못 뚫는다고 하던데, 맞는건지... 'ㅡ'

이번엔 itTime을 설치하고 측정해봤습니다. 바로 옆인 근접거리에서는 Airport Extreme 보다 속도가 좋게 나오더군요.

근데, Airport Extreme 와 동일하게 다른 방에서 측정을 하니 속도저하가 눈에 띕니다. 특히, 5Ghz 속도는 반이상 저하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Airport Extreme 과 비교하면, 몇가지 장단점이 눈에 띕니다. 프린터도 연결했으면 하는데.. 그래도 WOL기능으로 요즘에 원격으로 집의 PC도 켰다껐다 하니 편하긴 하네요. 간단하게 개봉하면서 속도까지 올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