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뉴베리 대상에 빛나는 어린이 추천 도서,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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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상은 어린이 문학에 있어서의 노벨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전통을 가지고 있는 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몰랐지만, 얼마전에 주위에서 듣기로

아이들에게 뉴베리상 수상작은 꼭 읽어보게 해주라고 들은 적이 있었죠.


그러다가 이번에 나온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바로 이 책이 올 2019년에 뉴베리 대상을 받은 책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ㅎ




그동안 보던 책들보다 두꺼워 아이가 버겁게 느끼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확실히 꾸준히 독서를 해서인지,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알려주니 한번 읽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까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금새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주인공인 11살의 머시의 성장이야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명문 학교에 다니지만 친구와 다른 환경 때문에 고민하고, 친구들 지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풀어내며 머시의 사춘기를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저도 읽어보고 있는데 학생 때 느껴봤던 감정들을 머시를 통해서 조금은 떠올리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뉴베리라는 상이 괜히 주어지진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놀라운 흡입력입니다. 저자 메그 메디나의 탄탄한 구성과

인물과 환경을 표현내내는 상황 설정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로 하여금

쉽게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네 가족의 모습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내는 머시의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머시와 할아버지는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이상한 행동을 하시고, 그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역시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생각에 빠지기도 해봅니다.


아마도 뉴베리상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 누구나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야기를 담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어린이 추천 소설이긴 하지만 엄마, 아빠도 읽으면 좋은 소설이라

읽고나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번갈아가며 읽어보고 있죠 ㅎ



작가 후기는 책을 쓰게된 동기와 배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

책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정하며 느끼게 되는 머시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가족과 친구들과 지내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머시의 모습에서

이유를 알듯말듯한 뿌듯함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뉴베리 대상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는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좋은 책은 읽어보면 그 가치를 더 알 수 있는데,

딱 독서하기 좋은 요즘 꼭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


- 본 포스팅은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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