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한만큼만 보여준 이벤트, 맥북과 애플와치(Apple Watch)의 애플이벤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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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후 많은 이들에 의해 화자되고 정리된 애플이벤트, 저도 그동안 늘 그래왔듯이 나름대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사실 이벤트 시작전에도 페이스북에 적긴 했지만, 이번 이벤트는 사전에 날짜도 체크안할만큼 예전 만큼 관심이 가질 않았습니다. 루머조차도 썰렁할 정도 였으니까요. 몇가지 놀라운 내용들이 있긴 했지만, 확실히 감흥이 적었던 이벤트였습니다. 관심있게 봤던 내용들 위주로 간단히 메모해보겠습니다.



키노트의 시작은 중국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합니다. 중국에 끊임없이 보내는 러브콜을 보자니 중국이 부럽기도 하고 애플이 얄밉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처음의 풍경들은 참 멋있긴 하네요. 조용하고 차분한 경치에서 시작해서 애플스토어에서 활기차게 전개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유니폼은 원래 파란색이라고 하죠? 중국은 빨간색이네요. 중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현지화를 하고 있는 애플의 모습에서 역시 쪽수엔 장사없다는 걸 새삼느끼네요. 



팀쿡이 얘기할 때 나온 애플스토어의 이미지를 보자니 맥북이 연상되네요. 의도한 걸까요? 'ㅡ'



이벤트의 시작은 예상외로 애플TV로 시작을 했습니다. HBO와 제휴를 발표하는군요. 가격까지 99달러에서 30달러나 낮추는 걸 보니 앞으로 애플TV가 애플의 다음 목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TV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iOS기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무선 미러링등의 활용가치가 있기 때문에 애플TV의 가격하락은 애플의 생태계 확장과 컨텐츠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 이벤트때에는 애플TV 4세대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TV 다음에 아이폰 얘기를 꺼내네요. 누적 판매량이 7억대를 돌파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를 꺼내는 팀쿡입니다. 아이폰 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이후 판매량에 있어서 상당한 실적을 보여준 결과 작년 대비 49% 성정했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의 26% 성장률과 비교하면 약 2배가까이 되니 일단 높긴 합니다. 실제 전체 판매량은 차이가 날테지만, 이런식의 숫자로 월등함을 표현하네요. ㅋ 숫자 장난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출시이후 지급결제 분야에 있어서 계속 중심에 있는 애플페이 얘기를 합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먼나라 먼얘기인데요. 해외에서의 사용사례를 보자면 가맹점 수를 떠나 일단 편한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직 포스팅하지 못하고 있는 루프페이도 간편한 편인데, 애플페이의 결제는 더 심플해보입니다. 루프페이를 인수한 삼성의 갤럭시S6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암튼 코카콜라도 애플페이로 결제한다고 하니, 인프라 확장만 착착 진행된다면 애플페이의 영향력은 더욱 커져가겠네요.





중간에 크레이그 페더리기가 눈에 띄길레 잡아봤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그의 유쾌하고 코믹한 발표를 볼 수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의료계 혁신을 위한 Medical Research에 대한 얘기다 나오는데, 일단 제 관심밖이라 패스합니다. 이제 애플와치가 나올까 생각을 했는데, 루머가 나돌았던 맥북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비누방울로 보이는 영상이 움직이면서 시작한 궁금증은 곧 맥북이 나타나며 해결됩니다.




그런데... 골드입니다. 'ㅡ'




팀쿡이 들고나와 얘기하며 쪼갭니다. '너네 이거 보여?' 'ㅡ' 더욱 얇아진 맥북을 옆으로 들고서는 한껏 도취된 목소리로 얘기한 것이죠. 그리고 팀쿡은 새모델을 맥북이라고 부릅니다. 두께만 봐서는 맥북에어인데, 에어를 붙이지 않습니다. (팀쿡은 웃는게 어색하다는...'ㅡ')




맥북이야기는 필쉴러가 이어갔습니다. 맥북에어가 17.3mm 였는데, 새 맥북은 13.1mm라고 하네요. 24%나 얇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구멍을 다 없앴습니다. 이어폰 잭과 전원잭을 위한 포트만을 제외하고서는 싹 없앴네요.




그런데 레노버에서 재밌는 대응을 보이기도 했죠 ㅋ 자기들은 이미 2014년에 12.8mm였고, 포트도 있다고 말이죠.




어쨋든 계속 이어갑니다. 키보드 방식이 개선되어서 오타율을 줄인다고 하고, 화면크기와 해상도(레티나)를 설명하며, 향상된 트랙패드에 대한 얘기가 계속 됩니다. 실제로 사용성에서 많은 개선이 느껴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맥복의 하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기존에 보드가 배치되는 형태를 설명하며 새로운 맥북에서는 어떻게 적용되었나 보여주네요. 과감히 팬을 제거하여 애플의 첫 Fanless 맥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보드의 크기가 대폭 축소되어 배터리 공간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장착방식도 개선이 되어서 맥북 구석구석을 배터리로 꽉꽉 채울수 있게 되었네요. 이정도 보니 유난히 애플의 기술력과 고집을 보여주고 있구나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포트의 부재로 무선으로 해결하라는 얘긴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강조하며 이 두가지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언급합니다.



자, 그럼 그렇다고 완전히 기존 포트들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이걸 어떻게 해결했느냐... 바로 USB-C라는 새로운 규격의 채용입니다. 뭔가 좀 찾아보니 USB 3.1 프로토콜이 적용된 타입이라고 하는데, 전송속도가 무지 빨라져다고 하네요. 이거 하나로 충전도 하고 악세사리도 연결하겠다는 건데, 문제는 돈이죠. 기존의 포트들을 연결하기 위한 어댑터가 분명히 나올거고 (이미 나왔네요), 이는 추가지출로 이어지죠. 악세사리를 이용하기위한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최근의 기기를 보면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는 확실하게 애플의 컬러컨셉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맥북에서 골드와 스그를 보게되리라곤 생각못했습니다. 새로운 맥북의 등장으로 기존 맥북라인업이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새롭게 소폭 업그레이드 되어 다시 애플 스토어에 올라와있습니다.




애플와치도 정리를 좀 할까 하다가 패스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주인공은 늦게 나온 애플와치인데, 아직 어떤 느낌으로 전달을 메모를 해야할지 애매한 기기입니다. 다수의 언론에서 애플와치에 대해서 혹평을 하고 있는데, 아이패드 사례를 비추어 볼때 대박이 나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ㅎ 일단 1차 출시국에서 제외가 되어 이번에도 괘씸할 뿐입니다.




확실한건 애플에서 애플와치는 사람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추기 위해 스트랩이나 컨셉을 일부러 분산시킨 것 같습니다. 패션아이템으로서 따진다면 이용자의 개성이 도드라져야 하니 최대한 다양한 모델로 출시하려고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에디션은 조만간 예물로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보고요...




제가 관심은 가지만 구입을 안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드론입니다. 이용해보고는 싶은데, 이건 구입을 해도 딱히 사용할만한게 떠오르질 않거든요. 물론 카메라 달린건 촬영하거나등의 재미가 있을 순 있겠지만, 그걸 빼면 마땅히 계속 가지고 놀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입니다. 애플와치를 보고 든 생각이 드론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원래 시계를 거의 안차거든요. 근데 이걸 구입하면 내가 쓰게 될까하는 의구심이 드는거죠.



그런 측면에서 일단 애플와치는 저의 관심을 끄는데는 실패했구요. 국내에 출시가 되더라도 상황을 좀 지켜보다가 구입을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도 저 스스로 자신이 없네요. 맘이 변해 직구할지도.. 'ㅡ')


끝으로 이번 이벤트에서 또하나의 특징이 구글/삼성이나 안드로이드 까기가 없었다는 겁니다. 왜였는지는 모르지만...그럼 조촐한 이벤트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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