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면서도 쉽게 가볼 수 있는 성곽을 실제로 둘러보지 못한 친구들도 많을텐데요,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은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당장 성곽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예쁜 초등그림책입니다. 서울 4소문 중 하나인 창의문을 통해 성곽을 둘러보기 시작하는 아빠와 아들은 성곽의 견고한 모습을 통해서 역사적 시간을 느껴보기 시작합니다. 육백스물다섯살이 되었다는 북소문의 장엄함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아빠와 아들의 발걸음은 성곽에 다다르면서 또다른 설레임으로 걷기를 시작하게 되죠.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은 따뜻하게 채색된 멋진 풍경화를 가득 담고 있어서 책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을만큼 보는 이의 마음을 펼치는 재주가 있는 책입니다. 성곽의 아름다움과 ..
아기일때는 그냥 웃으면서 바라보기만해도 부족한 아이들을아이들이 커가면서 말을 안듣고 말썽을 일으키고 하다보면, 혼도 내고 화도 내면서,제 얼굴도 많이 찡그려지면서 인상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엄마, 아빠들을 위한 책인데요,감성적인 가족 그림책으로 읽어보면 아이에 대한 감정에 대해 깨달음을 주는 책이죠. 아이도 읽어보면 좋겠지만, 사실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는 아이보다도 엄마 아빠가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모습을 지켜보니까,책을 보면서 엄마 아빠 표정과 감정에 대한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스스로 반성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스스로 경험에 비추어 엄마아빠를 떠올리진 않았을지 하는 생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