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러너의 게임속 깨알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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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즐겨하는 게임이 '윈드러너'입니다. 무심코 시작했던 이 달리기 게임을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누가 뭐래도 요즘 잘나가는 카카오톡 게임임에는 분명하죠. 저도 남들하는만큼은 해서(현질?) 캐릭터와 펫은 만렙상태이고(강화 포함),ㅋ


소환수도 다 모았습니다. 'ㅡ' 소환수는 아마 OS에 따라 다를 수 있을거에요. 아이폰용은 아직도 업데이트가 안되서 소환수를 한마리밖에 못데리고 다니고, 소환수 합성도 못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카톡 게임은 안드로이드와 iOS 동시에 업데이트하도록 일정을 맞출거라고 하던데 아직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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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얘기가 만렙/소환수 얘기는 아니구요 ㅎ 윈드러너를 하다보니 위메이드에서 잘만든 게임 하나를 잘 써먹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윈드러너는 처음에 출시 후 다른 카톡 게임과 마찬가지로 친구초대를 통해서 아이템을 나눠줌으로서 사용자를 확보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10/20/30명 단위에 하루 초대 가능인원이 20명이지만, 처음에는 하루 초대제한도 없었고, 그리핀을 받으려면 100명을 초대해야해서 신발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위메이드가 제법 발빠르게 대응을 합니다. 앞서 말한데로 친구초대 이벤트 달성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페이스북에도 사과를 하기도 했죠. 여기까진 기존 게임과 다른 느낌은 없었구요.


어쨋든 게임도 재미있어서 사용자가 많이 늘어나는데, 위메이드에서는 다른 카톡 게임에 비해 이런저런 이벤트를 통해 소모성 아이템을 꽤 자주 나누어줍니다. 얼마전에는 서버장애로 접속이 잘 안되었는데, 소모성 아이템을 종류별로 5개씩 지급을 해주었죠. 유저 기분을 달랠줄 아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루비를 나누어주는 행사가 많진 않지만, 소모성 아이템에 대한 이벤트는 꽤 자주합니다. 출퇴근시간 골드 두배 적립, 3,6,9이벤트, 특정기간 할인이벤트..(아 이건 지급이벤트는 아니군요 ㅋ)


다른 업체들과 제휴하여 루비를 나눠주는 형태의 마케팅은 이미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트등 다른 카카오톡 게임에서도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편화된 방법입니다. 업체에서는 최신 트렌드인 게임의 현금아이템을 상품으로 줌으로서 고객의 관심을 사고, 게임업체는 매출을 올리고...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죠.


그런데 윈드러너에서는 게임 특징을 잘 살리며 군데군데 깨알같은 요소를 집어넣더군요.

처음에 눈에 띈게 전광판입니다. 달리다보면 특정 지점에 등장하는 전광판에 광고를 싣는 것이죠. 가장 처음에 본게 KT의 MOCA 전자지갑 광고였는데, 지금 옥션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나오기도 하네요. 이 전광판은 누구나 조금만 하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배치가 됩니다. 저도 길게는 못달려봐서 나중에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ㅎ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저들을 위해 전광판을 할애하기도 합니다. 신청한 사람들중 뽑아서 메시지를 전광판에 표시해주고 있어서 달리다 보면 개인적인 메시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유저들에게 주는 선물로 봐야겠죠.


이뿐만아니라 미션완료시 나오던 보물상자를 관련업체의 브랜드로 표시해줌으로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노출이 잘되고 유저가 직접 터치해야 하는 곳에 적절히 배치를 잘한 것 같습니다. 



유저들의 기분을 잘 달래며, 적절하게 광고를 하나둘 늘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현질의존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비난도 있긴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죠. 루비를 많이 풀면 좋겠지만, 게임업체의 주수익원을 마구 퍼줄 순 없을테고요.

다른 게임들도 이런저런 마케팅을 할텐데요, 직접 게임을 하다보니 군데군데 광고를 배치한게 눈에 띄어 적어봤습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잘나가는 게임을 참 잘 써먹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로 꾸며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PS. 근데 현질의존도가 높긴 높아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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