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창작 동화 추천, 철두철미한 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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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철미한 은지는 제목을 봤을 때 과연 무슨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습니다.

뭔가 차분히 생각하는 표지의 얼굴 표정도 궁금했고, 2020 서울 구로 국제 어린이 영화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단추'라는 영화의 원작동화라는 점도 궁금하게 했죠.

 

 

 

차례를 보면 5개의 소제목들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책을 읽어보기전에는 이 제목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이어주는 걸로 예상을 했는데요,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각각의 다른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책은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혹은 방과후에 친구들과 겪게 되는 보통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평범함 이야기에서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담담하게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왜 알은 척 하지 않았어요?'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이미 옭고 그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언제 손을 잡아주길 원하는 때가 언제인지 어른들도 항상 관심을 기울이는게

중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대어 앉다에서도 아는 형에게 의지하고 싶은 아이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이 실제로 힘들어할 수 있는 순간에 누구라도 손을 내밀어준다는게 정말 중요하겠다라는 사실을

차분하게 일깨워주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책의 제목에서 예상했던 (사실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ㅋ) 내용과 달리

감정적인 표현을 피하며 담담한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필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와 좀 더 대화를 나눠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했죠.

 

 

책의 스토리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책을 직접 읽어보며 느끼게될 감흥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인데요,

잔잔한 듯 하지만 울림이 있는 아이들의 심리적인 변화를 읽어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네요.

 

 

책은 초등학교 5학년이상의 아이들에게 권장하고 있는데요,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고 우리 아이는 어떤 비슷한 고민이 있을지 함께 대화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 대한 누군가의 관심이 희망적인 메시지로 마무리 되는 것 같아 더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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