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평등을 위한 초등창작동화, 키위북스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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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남녀의 역할에 대한 의식과 사회적인 분위기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은 오랫동안 고착되어온 성에 관한 고정관념이 꽤 많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할 수행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역할에 대한 남녀의 정의에 차별을 둘 필요는 없는데요,

이번에 키위북스에서 나온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평등과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전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목차의 제목만 보더라도 대략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건

부모님들은 금방 눈치 채실 수 있을텐데요,

그래도 과연 내용이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더라고요.



이야기 시작에 나오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삼신할매는 기분이 별로 안좋은데요,

자신들의 성별에 불만을 갖게 된 쌍둥이의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공주와 장군이는 1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인데,

오빠인 장군이는 조용한 성격에 인형을 좋아하고,

동생인 공주는 힘도 세고 씩씩한 아이라 부모님들이 기대하는 남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입니다. 



공주와 장군이는 고전적인 남녀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하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나서는

마음이 상해서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라고 말하고는 잠들고 하루가 지나는데요,

자고 일어나니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모두 바뀌어버린 걸 알고 당황하죠

엄마는 출근준비를 하고, 아빠가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에 낯설어합니다.

(물론 요즘에 이정도는 별로 이상하지도 않지만요 ㅋ)



 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더니 밖의 풍경도 이상하게 바뀌어 있었죠.

한 두명 정도라면 이해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여자아이는 운동을 하고,

남자아이들은 모두 치마를 입고 있는 등 이상한 모습들이 보이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장군이와 공주는 남자여서, 여자여서 오히려 힘들 수도 있다는걸 느끼게 되죠.



성역할법이라는 법에 의해서 남자, 여자는 정해진 역할만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장군이 공주의 행동에 부모님들은 남녀 성역할에 반하는 행동을 

부추긴다며 장군이와 공주의 부모님에게 따지기도 하고요.



과연 이야기 마무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

장군이와 공주 모두 남녀 서로에 대해 이해하면서

올바른 성평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야기가 모두 끝나고는 남녀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와 성차별에 대해 설명하며

남녀 모두 저마다의 위치에서 소중한 인격체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진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남녀 차별에 대해서

아이들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유익한 책인데요,

어려서부터 남녀의 관계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읽는다것도 좋네요.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평등을 위해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어보도록 해주고 싶다면

주저없이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


- 본 포스팅은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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