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와 비교해본 서피스북3(Microsoft Surface Book 3)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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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정도 서피스북 3를 사용해봤는데요, 사용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 태블릿과 함께 사용 경험을 나눠볼까합니다. 예전에 다양한 노트북을 사용해보긴 했지만, 태블릿 형태로 분리가 가능한 노트북은 서피스북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래서인지 그만큼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드는 노트북이었습니다. 


|  한동안 윈도우 OS 기반 노트북인 그램을 사용하다가, 다시 맥북으로 넘어온 게 올해 5월이니까 한 5개월쯤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의 OS와 사용자 경험을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서도 iMac을 사용중인데요, 그래서 이번 서피스북3 체험이 더 새롭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두 OS가 주는 사용자 경험을 비교하기 보다는 사용하고 있던 맥북과 서피스북 3 자체가 주는 매력의 차이와 좋았던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맥북이 2018 모델에 13인치라, 15인치 서피스북 3 스펙과 비교하기도 무리가 있고요.




분리가 되는 노트북이 처음이라는 거짓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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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처음이라고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처음은 아니더라고요 ㅎ 이전에 HP 파빌리온 x2 (https://sevensign.net/1363), 레노버 요가 태블릿 (https://sevensign.net/1515), 그리고 에이서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모델들이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태블릿과 노트북 모두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처음이라고 소심하게 정정을 해봅니다. 'ㅡ'


|  실제로 서피스북3를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가 노트북으로서의 모습도 제대로고, 태블릿으로서의 모습도 제대로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서피스 시리즈의 다른 모델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태블릿을 메인으로 강조하면서, 키보드는 악세사리로만 느껴졌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서피스북 3는 태블릿으로든, 노트북으로든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주는 기기였던거죠. 노트북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름도 서피스'북'으로 지은 것 같고요.



키보드는 손맛이지~


|  맥북의 키보드 키감을 안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키를 명확히 누르는 듯한 느낌으로 타이핑을 할 수 있는 서피스북3가 문서작업이나 포스팅을 할때도 확실히 좀 더 작업 능률이 오르는 것 같더라구요. 맥북은 터치바로 프로그램별로 유연하게 대응하며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두었지만,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시듯 맥북 유저사이에서도 터치바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는 편입니다. 그런면에서 기본적인 키보드틀을 유지하면서 손맛도 전해주는 서피스북3가 타이핑 작업이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분리되야 제맛~


|  이번에도 맛타령이네요 ㅎ 서피스북 3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2가지 모드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일텐데요, 맥북이 아무리 매력적인다 한들 화면을 떼내어 사용할 수는 없다 보니 상황에 따른 활용도 측면에서는 서피스북3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맥북을 사용하면서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하는게 익숙해져 있는 유저에게 그런게 불편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냥 필요할 때 화면만 툭~ 떼어내서 사용하면 되는 서피스북3가 더 편리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넌 앱이 많고 난 오피스도 되고 등등 이런 고루한(?) 비교는 일단 배제하고요~





그래도 이건 내가 좀 낫지 않냐? 확장성...


|  맥북은 좌우로 USB-C포트 4개만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타입을 사용하려면 허브를 사용해야하죠. 서피스북3는 그래도 USB-C타입 외에 USB-A 타입도 있고, SDXC 카드리더기도 있기 때문에 비교적 허브를 사용해야 케이스가 조~~~금 차이 나긴 합니다. USB 타입별 차이를 제외하다면 사실 주변기기나 다른 디바이스와의 연결을 위해서 허브를 사용해야 하는 건 맥북이나 서피스북 3 모두 마찬가지죠






백만스물! 백만스물하나!


|  맥북을 장시간 휴대하며 사용하는 편은 아니라 배터리에 크게 신경쓸일은 없는데요, 그래도 서피스북3가 일반적인 사용 기준으로 17.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럽네요 ㅎ 남자는 힘, 노트북은 배터리라고 했던가요? 이런 말은 없지만 ㅋ 노트북의 배터리 용량은 가급적 큰게 좋겠죠. 특히나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는 사용시간은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이건 좀 아쉽다~


|  맥북은 USB-C 포트로 충전이 가능해서 다른 어댑터를 사용해서 충전이 가능하기도 한데요, 서피스북3는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여행갈때, 출장갈때 혹시라도 깜빡하면 방법이 없는거죠. 구매하는 방법 밖에는...'ㅡ'  서피스북 3도 USB-C로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



뽀대? 그건 머 너나 나나


|  혹자는 맥북을 스벅 입장권이라고 한다고도 하는데요 ㅋ 그건 그저 스스로의 만족감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군인이 군복 잘 다려입고 휴가나와 스스로 멋지다고 취해있어도 민간인이 보기엔 그냥 군인인 것처럼 맥북이든 서피스북3 든 아는 사람에에게 아는 만큼 멋져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과든 창문이든 혼자 느끼는 부질없는 자부심일 뿐 거라는 얘기죠 ㅎ 어쨋든 스스로 만족하고 사용한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있을게 싶네요.




|  어떤 걸 써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식상한 멘트와 함께 간단히 마무리할까 하는데요, 한달여간 사용해본 서피스북3는 확실히 매력적인 디바이스였습니다. 전문가의 시선에서는 부족함이 없진 않겠지만, 제가 보기엔 멋과 성능 모두 부족함이 없었던 디바이스였습니다. (좀 무겁다는 정도...'ㅡ') 이제 슬슬 그 활용도를 좀 더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써보고 싶은 노트북입니다. :)


- 본 포스팅은 Microsoft 서피스 체험단 활동으로 무상으로 제품을 대여받아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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