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iOS 7에 최적화되는 APP들, 그리고 야속한 개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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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7 정식 출시 이후 앱스토어의 앱들이 iOS 7에 어울리는 Flat Design으로 새롭고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이런 iOS 7용 앱들을 별도의 페이지까지 두어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쉽게 iOS 7용으로 재구성된 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좋고, 개발자들은 참고삼아 찾아보기 쉬워서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iOS 7용으로 디자인을 개편하고 기능적으로 개선을 하면서, 일부앱들은 새로운 앱으로 등록을 해버리는 바람에 업데이트가 아닌 새로 구매를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이번 iOS 7을 호재로 보고 수익을 위해서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라 이해는 가는데, 어쨋든 전 사용자입장이라 또 지불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쉽고 좀 야속하네요 ㅋ


그중에서 야속한(?) 앱 몇가지만 보겠습니다. 


 ■ Clear

Clear는 심플한 UI로 많은 사랑을 받은 Todo 앱입니다. 기본적인 UI 자체가 플랫하고 그라데이션이 적용되어 있어 iOS 7 스러웠습니다. IOS 7 눈치(?)봐가며 많이 수정하지 않아도 되는 디자인이죠. 그런데 기존에 등록되어 있던 앱은 내리고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Universal로 적용하면서 앱을 새로 등록해버렸습니다.

그래서 Clear를 구입했던 저같은 사용자는 더이상 업데이트할 수 없고, 새로 구입해서 쓰던가 IPA 파일을 잘 모셔놔야 하는 사태가 발생해버렸습니다. 평점에도 죄다 개발자의 돈욕심에 대한 내용으로 도배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 Reeder

Reeder는 지금은 종료된 서비스인 구글리더용 대표적인 앱이었습니다. 구글리더 서비스가 끝날때쯤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노라고 알렸었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오긴 왔습니다. 새로운 유료앱으로 말이죠.

Reeder는 원래 아이폰, 아이패드, 맥용 앱이 제각각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Reeder 2를 유니버설앱으로 내놓으면서 $2.99로 새로 출시를 했고 아이패드용과 맥용앱은 앱스토어에서 내려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이폰용 Reeder 1은 아직 남겨두었네요. Clear보단 조금 낫군요..


 ■ OmniFocus 2 for iPhone

OmniFocus는 GTD 스타일의 유명한 To-do앱입니다. 저도 이용중인데, 이 앱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바로 어마어마한 가격입니다.(다른 앱들과 비교하여..) OmniFocus 1의 아이폰용 가격이 $19.99이고 아이패드용이나 맥용은 그 가격이 2-3배에 달하죠. 그래도 앱이 좋아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iOS 7 이후 OmniFocus 2 for iPhone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기존앱은 내려버리고 신규로 출시해버렸습니다. ㅡㅡ 새 앱을 쓰려면 다시 $19.99에 구입을 해야하는거죠. 아직 아이패드용은 나오질 않았네요. 가격이 참 기대됩니다. 'ㅡ'


제가 사용중인 앱에서 몇가지만 살펴봤는데, 조금 너무 한다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구매목록에서 이전에 구입했던 어플을 다운로드 할 수는 있지만, 업데이트를 받을 순 없죠. 이런 사태를 좀 완화하기 위해서 앱스토어에도 업그레이드에 대한 구매방법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잘 쓰던 어플들이라 욕심은 나고 할인을 기다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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