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560Ti 그래픽카드 냉납 수리, MSI N560GTX-Ti Twin Frozr ll/OC

|  집에 구형 그래픽카드가 2개 있습니다. 바로 MSI N560GTX-Ti Twin Frozr ll/OC 인데요, 집에서 메인처럼 쓰고 있는 i5-2500 시스템에 Sli로 꽂혀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멀쩡한데 한개가 드라이버도 제대로 안잡히고, 여기에 DVI를 꽂으면 화면에 줄도 가고 재부팅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  요즘 그래픽카드에 비하면 당연히 성능이 얼마 안되지만, 예전의 Sli 감성을 유지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맛이 가버려서 Sli를 포기하고 하나만 달아두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조금 검색을 해보니 냉납현상이라는 것과 함께 냉납현상을 다리미로 지지면 된다는 응급처치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어차피 버릴거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  쿨러를 떼어내고 GPU칩에 있는 써멀구리스를 닦아내었습니다. 그리고 본대로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  원래는 쿠킹호일 은박지로 칩만 제외하고 싸주라고 하는데, 집에서 은박호일이 없고 종이호일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ㅎ

 

 

|  다리미를 켜고 달군 후에 과감하고 칩을 지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한 6-7분 지진거 같애요. 이게 또 스팀다리미라 스팀까지 나와서 제대로 되려나 엄청 노심초사 했습니다 ㅋ 칩위에 물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ㅋ 그래도 걍 무시하고 지졌습니다.

 

 

|  지지고나서는 엄청 뜨거운 상태라서 자연스럽게 식혔습니다. 그리고 식었을때 다시 써멀구리스를 발라주고 쿨러를 결합해주었죠.

 

 

|  그랬더니~~~ 살아났습니다. +.+  정상인 카드를 떼어내고 방금 수리(?)한 카드만 장착하고 부팅해봤는데, 화면이 깨끗하게 나오더니 장치관리자에서도 느낌표없이 드라이버가 정상으로 잡히더라구요. 

 

 

|  그래서 PC를 끄고, 정상인 카드도 연결해서 둘다 Sli로 연결했거든요. 장치관리자에서 2대 모두 정상으로 잡히네요 ~ ㅠ (감동의 눈물)

 

 

|  이제는 보내줘야 했나 했는데, 이렇게 다시 살아나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네요. 저처럼 버릴 생각하고 있던 그래픽카드가 있다면 과감하게 한번 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