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페셜이벤트 ① - 루머이상의 혁신은 없었던, 진화를 택한 아이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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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새 아이폰5 이야기로 말이 많습니다. 혁신은 없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지만, 아이폰을 혹평하는 기사와 그럼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기사로 갈리고 있습니다. 아이폰3Gs도 그랬고,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 1 모두 혁신적이지 않다고 떠들어대도 애플은 잘 팔아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조심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디자인때문에 다소 실망했지만, 직접 만져보기전까진 모르겠습니다. 애플 제품은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쨋든 알람을 맞춰두고 알람소리에 2시 20분에 깼습니다. 늘 그렇듯이 초반엔 자랑질로 도배되기 때문에, 20분 정도지나면 아이폰5에 대해 시작하겠구나 했죠. 근데 이미 아이폰5가 소개되고 있는 중이더군요. 초반에 아이폰5로 시작을 하니, 뒤엔 또 뭔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애플이벤트 중 아이폰 5 부분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다른 매체나 블로그를 통해 내용은 보셨겠지만,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정리할 필요도 있어 애플 이벤트 동영상을 보며 정리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론 그동안의 루머를 확인하는 듯한 느낌의 행사였습니다. 봐봐, 너네가 알고 있는거 그대로지? 하는 것 같은...

팀쿡의 기조연설은 생략하겠습니다. 항상 자화자찬으로 시작되기 때문에(틀린말은 아니지만...) 별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팀쿡이 사라지고 필쉴러가 본격적으로 아이폰 5를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루머로 떠돌던 아이폰5의 모습이 공개되네요.. 루머 그대로 입니다. 좀 다르길 바랬는데...



가장 논에 먼저 눈에 띄는 외관에 대해 얘기를 먼저 하네요. 7.6미리이고, 112그램이라고 합니다. 무거운 4S때문에 이번에 가벼워지길 바랬는데, 가벼웠던 아이폰3Gs(135그램)나 갤럭시S3(133그램) 보다도 가벼워집니다. 저에겐 체중감량이 혁신이네요. 'ㅡ' 어쨋든 두가지만으로 '세계에 가장...'이라는 타이틀을 이끌어내는군요.




다음은 화면입니다. 역시 레티나디스플레이에 326ppi입니다. 단, 4인치로 늘어나죠. 960x640의 해상도에서 1136x640로 늘어났습니다. 한눈에 보기에 아이콘한줄의 크기정도네요.


한손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폭이라는 점을 강조하는군요. 그렇다고 다음에 위만 늘리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늘어난 화면은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UI를 가능하게 해주긴 합니다. 아이폰용 djay 어플 화면을 보니까 이해가 쉬워지네요. 아이패드와 동일한 형태의 UI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채도가 44% 증가했다고 하고, 패널과 일체형을 이루는 터치스크린을 제공합니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데 한몫하죠



다음으로 '엄청나게' 빠른 무선통신에 대해 언급하는군요. LTE죠.. 싱글칩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이역시 아이폰의 내부공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을 듯 합니다.



국가별 LTE 가능한 통신사를 보여주는데, SK와 KT가 보입니다. 국내도 LTE출시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증거죠. 그리고 WiFi에서는 무엇보다 듀얼밴드를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뉴아이패드는 듀얼밴드를 지원했고, 아이폰4S는 2.4GHz만 지원했었는데 무선네트워크를 할당하는데 편리해졌네요.



아이폰5에 채용되는 A6 칩을 소개합니다. 듀얼코어니, 쿼드코어니 하는 구체적인 언급없이 종전보다 2배이상 빠르다는 걸 강조합니다. 크기또한 작아졌구요.



작업별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자동차게임을 한참동안 보여주더군요. 성능 확인시켜주는데, 고퀄리티 그래픽의 게임이 최고니까요..



배터리에 대해 얘기하는데, 4S와 비교했을 때 큰 향상은 없습니다. 오히려 대기시간은 줄어든것 같네요. 카메라는 8백만 화소로 4S와 동일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커버가 눈에 띄는데, 같은 화소이긴 하지만 투과율과 화질면에서 소폭이라도 나은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사진스트림공유(Shared Photo Streams)는 지난 WWDC에서 이미 소개됐었던 기능이고, 파노라마가 눈에 띕니다. 파노라마도 전혀 새로운 건 아니죠. 기존에 숨겨놓았던 기능(http://sevensign.tistory.com/235)을 파일 수정으로 이용할 수 있기도 했는데, 정식으로 내놓네요. 



4S 와 동일하게 1080P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흔들림방지기능이 향상되었고, 얼굴인식이 가능하며, 동영상 녹화 중 사진찍기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페이스타임은 전면카메라가 720P로 향상되어 좀 더 나은 화질을 제공하고, 데이터통신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오디오기능도 향상되는데, 총 3개의 마이크가 채용되며 통화시 주변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HD보이스 지원을 얘기했는데, 넓어진 주파수 대역으로 LTE망을 이용한 깨끗한 품질의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사용여부는 나중에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루머로 이미 알려진데로 30핀케이블이 8핀으로 변경됩니다. 악세사리 업체들 고민이 많겠네요. 30핀과 달리 앞뒤(위아래??) 구분없이 아무렇게나 끼우면 된다고 하네요. 기존의 30핀 케이블 사용을 위해 어댑터를 새로 내놓았습니다. 4만원. ㅡ.ㅡ



아이폰5 관련 내용은 이정도입니다. 이후에는 스콧포스톨이 나와 이미 WWDC 2012에서 선보였던 iOS6의 재방송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건 포스팅했던 내용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고 정리한 iOS 6의 기능들] http://sevensign.tistory.com/505

○ [WWDC 2012] http://sevensign.tistory.com/462



아이폰5 역시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입니다. 이름이 나오네요. iPhone 5 ...



3Gs는 단종됩니다. OS 지원도 이번 iOS 6가 마지막이 될것으로 자동으로 예상이 되네요. 아이폰 5의 가격은 종전 4S와 동일하며, 4는 무료로 풀리고, 4S는 $99 인하됩니다. 딴 얘기지만, 국내폰도 이렇게 가격방어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가격폭 조정을 좀 적당히 하던가... 갤3만 생각하면 열받네요 ㅡ.ㅡ  아이폰 5는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갑니다.



이번에도 역시 1차 출시국에도 없고, 2차 출시국에도 없습니다. 2차는 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언제나올지 감잡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네요.



iOS 6는 아래 그림의 기종을 지원하죠. (이미 알려진데로...) 19일부터 정식배포가 시작되는데, 현재 개발자에게 GM 버전은 배포가 됐습니다. OTA로는 안되더군요. IPSW 다운받아서 해야됩니다.



일단 전 아이폰5 로 갑니다. 사용자경험(UX)라는게 무시 못하겠더군요. 갤럭시S3나 넥서스7도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의 UX 는 아직 와닿질 않습니다. 아이폰을 더 많이 써왔기에 어쩔수없이 차이나는 것이겠죠. 안드로이드를 많이 썼다면 다를 수도 있을테구요.  아이폰5 동영상 중 조나단 아이브의 말이 인상깊게 다가오더라구요. 언제나 그렇듯 일단 만져보면 뭔가 다를지...


이번 이벤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을텐데, 저 역시 디자인만큼은 루머와 좀 다르길 바랬었습니다. 그래도 잘팔릴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 놀랄만한 내용이 없던 이벤트라 조금 지루했는데,  만약에 잡스가 했다면 이마저도 흥미롭게 풀어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벤트는 쇼니까요 ㅎ 국내기사는 대부분 까는 기사지만, 조만간 판매량 나오면 과연 어떨런지...


NFC, 지문인식기능등 이번에 예상되었지만 적용안된 기술들도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모바일 결제관련해서는 NFC 대신에 일단 패스북으로 밀어붙일 요량인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적용할런지 기대가 되네요.  iOS 7에서는 또 어떤 기능들을 추가할지도요. 


이상으로  아이폰 5 부분에 대해서만 정리해봤습니다. 터치와 나노는 내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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