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t Card] 여러장의 카드를 한장의 카드에, 브릴리언츠 스마트 멀티카드 bpay
- 테크 노트
- 2017. 3. 9. 00:54
| 기다리던 상자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작년 12월쯤 주문을 했으니까 한 3개월 정도만에 받은 것 같습니다.(늦게 받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ㅎ) 받은 제품은 핀테크 스타트업 브릴리언츠의 bpay라는 스마트 멀티카드입니다. 스마트 멀티카드가 아주 새롭거나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그동안 해외 여러 스타트업을 통해 소개되어서 일텐데, 브릴리언츠의 bpay는 직접 제 손에 들어온 첫번째 스마트멀티카드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 여담이지만, 브릴리언츠의 bpay보다도 먼저 주문했던.. 언제 주문한지 기억도 나지 않는 plastc 카드라는 스마트 멀티카드는 진행상황조차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 여전히 프리오더만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먼저 알게된 coin이라는 카드도 접었고... 이런 상황에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양산품의 스마트멀티카드로는 bpay가 처음이라 그점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개봉기"
| 가벼운 종이상자로 포장이 되어 있는데, 개봉을 하면 bpay 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카드 크기 그대로 입니다. 다만, 생김새가 약간 다를뿐... 어쨋거나 전체적인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카드 우측 하단에는 작은 디스플레이 창과 Power/Hold/Multi 3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 카드를 아래에는 설명서가 있고 설명서 밑에는 카드충전기와 카드등록을 위한 리더기가 있습니다. 리더기는 예전에 루프페이에서 봤던 이어폰잭 연결방식입니다.
| 작은 크기의 둥근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 이건 bpay 충전기입니다. 한쪽에는 충전잭(패키지에는 미포함)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고,
| 다른 한쪽에는 카드 삽입을 위한 슬롯이 있습니다. 그리고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위에 있네요. 흰색 버튼은 충전어댑터의 전원 버튼입니다.
| 평소에 이용하던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을 하면됩니다. bpay는 기본적으로 충전된 상태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개봉하자마자 별도의 충저없이 사용은 가능합니다.
| 보도자료에서 본 바에 의하면 미국시장 진출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는지, bpay 설명서는 한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 파악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만..ㅎ
"스마트폰과 bpay 연결하기"
| bpay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스토어에서 bpay manager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정확히는 bpay에서 사용할 카드를 등록하고 관리해주는 역할을 앱에서 하는거죠. 사용은 bpay 만으로 가능합니다.
| 앱 설치후에는 앱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선 bpay앱을 폰에 등록을 해야합니다. 먼저, 안내대로 카드의 전원을 켜줍니다.
| 그리고 파워버튼과 Multi 버튼을 동시에 누르라고 하네요.
| 카드에 나타난 6자리 숫자를 화면의 검은색 화면을 터치해서 입력합니다. 전, 이게 그냥 단순히 이미지로 된 안내화면 인줄 알고 어디에 입력을 하지? 하고 잠시 헤맷네요.. 'ㅡ' 밑줄부분을 터치하면 됩니다.ㄷㄷㄷ
| 그러면 블루투스로 연결요청이 나오고, 카드에 표시된 숫자를 스마트폰에 입력하여 연결을 하면 됩니다.
| 다음으로는 카드 자체 보안을 위한 'Tap Code' 라는 암호를 설정해주게 됩니다. 카드에 있는 3개의 버튼을 이용해 암호를 입력하는거죠.
| 3개의 버튼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임의의 순서대로 눌러주면 됩니다.
| 모든 비빌번호 등록시에는 확인차 한번더~ 'ㅡ' 여기까지 하면 일단 스마트폰과 bpay카드 연결이 완료됩니다.
| 이제는 bpay로 사용할 카드를 등록할 등록하는 단계가 남았습니다.
"bpay에 카드등록하기"
| 일단 스마트폰의 bpay manager 상단에 connected 라고 표시되어 카드와 폰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폰잭에 리더기를 연결해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을 등록해야 하죠. 제가 사용하는 폰은 아이폰7플러스인데, 이어폰 단자가 없어 잠시 당황했지만 라이트닝-이어폰단자 젠더로도 이용이 된다고 해서 바로 연결해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 먼저, 체크카드를 등록해보기로 했습니다. 인식하는데 좀 애를 먹었는데, 몇번의 시도끝에 리더기를 통해서 카드를 인식시켰습니다. 먼저, 사용해본 사용자의 후기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이라면 볼륨을 높여주면 인식률이 높아진다고... 'ㅡ' 사실이랍니다. 기술을 모두 이해할 순 없으니까요. 'ㅡ'
| 그러면 읽혀진 카드화면이 나오고 CVC 코드는 직접 입력하고 카드 이름을 적어주고 완료하면 아래와 같이 카드가 추가됩니다. 2장의 카드를 추가해봤습니다. 한개는 제 명의 카드이고, 다른 하나는 와이프 명의 카드죠. 관련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 멤버십 카드도 역시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리더기로 읽히자, 바코드도 자동으로 생성이 됩니다.
| 아래와 같은 형태로 정보가 입력되면, 카드이름만 적어주고 완료하면 됩니다.
| 참고로 멤버십 카드는 바코드를 찍거나, 리더기로 등록하거나, 직접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3가지 방법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멤버십에도 역시 2개의 카드를 등록해봤습니다.
| 사용후기를 보기전에 아까 설명했던 TAB CODE 화면입니다. 일정시간이 지나 잠기거나, 전원을 껐다켰을때 이렇게 활성화를 위한 TAB CODE를 물어봅니다.
| 등록한 6자리를 입력해주면 잠금이 풀리게 되죠. bpay에서는 탭코드 사용을 보안 1단계로 정의하고 있는데, 매니저 앱에서 보안단계를 3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기"
| 실제로 카드를 등록하고 편의점에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bpay 카드를 그냥 건넸다가 점원도 당황하고 저도 살짝 당황했는데요. bpay 사용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원을 켠다.
TAB CODE로 잠금을 해제한다. (보안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날 순 있습니다.)
이용할 카드를 선택 후 점원에게 제시한다.
"궁금한 점"
| 이렇게 사용을 하고나니, 기술력에 놀랍고 신기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 명의의 카드도 아무 제약없이 등록이 되는데, 신용카드 도난 및 복제에 대한 문제말이죠. 마음만 먹으면 리더기로 손쉽게 타인의 신용카드를 복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점원이 bpay를 안다면 긁는 척, 리더기로 고스란히 신용카드를 복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뢰로만 넘어가기에는 해결이 필요해보입니다. 이 사항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해당될텐데, 별다른 이슈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그 어려운 걸 해낸 카드, bpay"
그 어려운 걸 드뎌 해냅니다. bpay가..
| 신용카드를 한장만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2장? 이정도라면 그냥 신용카드를 사용하시는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bpay를 켜고, 카드를 선택하는 절차보다 사용할 카드를 바로 꺼내어 건네주는게 빠르고 편합니다. 1,2장이라면 휴대성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 하지만, 다수의 카드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남다른 지갑두께를 자랑하고 있을텐데, 이제는 bpay 카드 하나만 있으면 되는거죠. 단 한장의 카드에 보유한 카드를 모두 넣어 얇아진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bpay의 사용절차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쉬운 점 / 궁금한 점"
| 패키지를 개봉하고 의도치 않게(?) 살짝 실망했습니다. ㅎ 카드가 지 자리를 못잡고 있어서...ㅎ
| 그리고 카드실물이 약간 휘어져있습니다. 이 부분은 문의해본 결과, 카드의 구조상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차기버전에서는 개선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또, 재질상/가격상 일반 신용카드처럼 막(?)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 그리고 교통카드는 역시 안됩니다. ㅎ
"다음도 기대하며"
비페이도 잘될 것 같아요. 'ㅡ' -비와이-
| 예전에 루프페이를 리뷰하면서도 적었지만, 기술력과 사용성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이용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스마트 멀티카드라는 타이틀로서 일단 본분을 다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여러장의 카드를 한장에 담는 것에 대한 것은 기술적으로 성공했으니까요.
| 다만, 앞으로는 '스마트멀티카드'가 아니라, 신용카드를 달랑 1장만 사용하는 사람도 bpay를 쓰게 만들도록 하는 또다른 '스마트카드'로의 진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이렇게 획기적인 카드를 직접 손에 쥔 것만으로도 큰 의의를 두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1차 데뷔를 완료 했기 때문에 다음도 기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plastc 따위... 'ㅡ'
| 맛집 포스팅에 빠져있는 요즘, 간만에 길게 적은것 같네요 ㅋ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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