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pecial Event 2016] 고민하게 만드는 아이폰7과 에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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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알람을 듣고 일어나면, 애플TV로 애플이벤트 생중계를 보려고 머리맡에 애플TV 리모콘을 두고 잤는데 눈을 뜨니 아침이었습니다. 생중계를 전혀 안본 건 정말 몇년만인 거 같네요. 애플의 키노트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신제품을 기대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이었는데, 이제는 루머로 사전에 완전히 유출되는 탓에 그런 맛이 좀 사라져 아쉬웠습니다.


|  이번 애플 스페셜 이벤트 역시 그동안 유출된 스펙을 확인하는 자리였는데요, 예전과 같은 보안 유지는 정말 어려운 건지, 전략적으로 아예 포기하고 신경을 안쓰는 건지... 이젠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애플 키노트만의 상징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나 할까요. 역시 잡스의 그림자를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  시작은 애플뮤직 페스티벌 10주년 기념행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언제나처럼 앱스토어에 대한 자랑도 조금 늘어놓았구요.



|  그 이후 깜짝놀랄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마리오네요. 닌텐도가 등장하는 애플이벤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슈퍼마리오 게임은 자동으로 오른쪽으로 진행되면서, 점프만 해주면 되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현재는 사전예약 비슷하게 알림을 등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앱스토어에 처음으로 적용된 앱일텐데, notify 기능이 앱스토어에서 앞으로 정식 홍보수단으로 이용이 될지가 궁금해지네요.



|  다음 내용은 ConnectED라는 교육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맥과 아이패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이어지는 iWork는 좀 의외였는데요,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문서를 실시간으로 수정/편집할 수 있어서 공동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  넘버원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 대한 자랑을 좀 합니다. 스마트와치 중엔 탑, 전 세계적으로도 두번째로 성장한 시계가 되었다고 하죠.



|  애플와치에서 포켓몬고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기사에서는 팀쿡의 초강수라는 표현을 썼던데, 오바로 보이고요. 핫한 게임을 대표적으로 소개하면서, 애플와치에서도 독립적인 실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애플와치는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채 애플워치 시리즈 2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방수 기능인데요, 50미터 방수를 지원해서 일반적인 수중활동에서는 견딜 수 있게되었습니다.



|  Apple Watch Series 2 는 새로운 세라믹 소재의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스테인리스 소재보다 강도가 높다고 하죠.



|  닌텐도와의 제휴에 이은 애플이 깜짝 제휴를 발표합니다. 나이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네요. 안그래도 이날 애플워치의 홍보영상 대부분이 스포츠 활동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영향이 있는 것 같네요.



|  애플워치 시리즈 2는 9월 16일부터 만나볼 수 있고,



|  나이키 에디션은 10월말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드디어 아이폰을 소개할 차례가 되었는데요, 일단은 지난번 WWDC에서 소개되었던 iOS 10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갑니다. 



|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아이폰 7을 소개합니다. 카메라와 유광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시작합니다.



|  홍보영상에서 느껴지시죠? 바로 방수가 됩니다. 이젠 방수를 지원안하면 안될 분위기이죠. 안드로이드야 프리미엄급 폰에서 적용되고 있지만, 독고다이인 아이폰은 이젠 채택안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  필쉴러가 이야기를 이어가며 10가지 항목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나갑니다. 첫번째는 아이폰 7의 디자인입니다.



|  새롭게 추가된 유광스타일의 제트블랙 색상을 소개했는데요, 당장 스크래치와 지문이 먼저 걱정이 되긴하네요. 그래도 구매한다면 오랜만에 보는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폰으로 구매를 할 것 같습니다. 보호필름이나 케이스를 필수로 사용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  두번째는 홈버튼입니다.



|  그동안의 누르는 느낌의 홈버튼이 사라지고, 미세한 탭틱 엔진의 홈버튼이 적용됩니다. 실제로 눌러봐야 느낌을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  세번째는 방수방진 기술의 적용이었습니다. 루머로 이미 알려진 내용이죠. 루머가 아니더라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기술이기도 했구요.



|  아이폰7은 IP67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이 적용되었습니다. 먼지에 대한 등급은 6으로 갤럭시노트7과 동일하고, 방수에 대한 등급은 7로 갤럭시노트7의 8보다 한단계 낮습니다. 참고로, IP68이 최고등급이라고 하죠.



|  이번에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신경쓴 부분이 아닐까하는데요, 바로 카메라입니다.



|  f1.8의 밝기로 더 많은 빛을 확보하고, 아이폰7에도 광학손떨림보정이 적용되었으며, RAW지원등 성능이 강화되고, 아이폰7플러스에는 1,200만화소 광각렌즈와 망원렌즈가 적용된 듀얼렌즈가 채용되어 광학 2배줌이 가능합니다. 아웃포커싱 기능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보면 밝은 곳에서는 정말 잘나오는 아이폰이 어두운 곳에서는 실망스러웠는데, 이번엔 어떨지 궁금합니다. 



|  레티나 HD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는데요, 



|  아래 표시된대로 25% 더 밝아지고, 색재현 영역이 확대되었다고 하네요. 눈으로 보기엔 별차이 있을 싶습니다.



|  스피커를 얘기합니다.



|  위아래에서 스테레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스피커가 있습니다. 아이폰만으로도 듣기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려나요.



|  이어팟인데요, 그냥 이어폰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역시 루머로 떠돌던 3.5mm 이어폰 단자가 사라졌습니다.



|  앞으로는 사진과 같은 라이트닝 기반의 이어폰을 이용해야합니다. 무선이 아니라면 말이죠. 사실 이와 같은 디지털 이어폰은 이게 처음은 아니죠. 이미 마이크로5핀을 통해서도 이용가능한 디지털 이어폰이 출시되었기는 하니까요.



|  이런 어댑터를 제공한다고 하니 다행이기는 한데, 이 상태라면 충전을 동시에 할 수는 없게 됩니다. 3.5mm 이어폰 단자와 여분의 라이트닝 단자가 결합된 2 in 1 어댑터를 별도로 판매한다에 제 손모.... 암튼 그럴 것 같습니다. 가격은 4만원 예상해봅니다... 'ㅡ'



|  이어폰 단자를 그냥 없앤게 아니죠? 대안은 이미 블루투스 이어폰을 떠오를텐데, 애플에서는 역시 무언가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이 역시 소문에 있긴 했던 내용입니다.



|  실제 디자인이 이쁘기도 하지만, 홍보영상은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인정...



|  기존 이어팟에서 선만 싹둑 잘라낸 듯한 느낌의 에어팟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팟이 귀에 잘 맞지 않는 편이라 나중에 에어팟이 나오더라도 구매를 해야할 지 의문입니다.(라고 하고 사겠죠 머..)



|  착용모습이 솔직히 그렇게 나이스하게 보이진 않는데요, 블루투스 이어셋과 같은 느낌도 노린걸까요? 모델은 일부러 흑인으로 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ㅡ'



|  애플페이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어차피 못쓰니 패스~



|  끝으로 성능얘기를 하는데요, 두말할 필요없는 부분이죠. 당연히 이전 모델보다 나아졌을테니 말이죠.



|  애플에서 자주 사용하는 멘트 중 하나가 '이제껏 보지못했던' 이라는 표현인데, 아이폰7에서는 역시 그동안의 아이폰에서 보지 못했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죠...



|  좀 더 고사양의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게 될테구요.



|  배터리 시간은 아이폰7플러스 기준으로 6+보다 대략 1시간정도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용량은 언제나 그렇듯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습니다. 



|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서는 16기가와 64기가 모델이 사라지고 32기가, 128기가 모델로 변경됩니다. 최대 256 기가까지 있는데, 제트블랙 (유광)은 32기가 모델이 없다고 하네요.



|  일본과 중국은 1차 출시국... 한국은 역시 없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중국에 대한 언급이 없던데, 닌텐도 때문에 일본에 좀 신경을 써서 일까요? 한국은 2차 출시국에도 없지만, 10월말이나 그보다 좀 빨리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아직 GM 버전이 나오진 않았던데, iOS 10은 9월 13일부터 배포된다고 합니다.



|  에어팟은 10월말이나 되야 구매할 수 있는데, 자그만치 159달러...가격이 ㅎㄷㄷ 합니다. 삼성의 아이콘 X 보다 사용시간은 길어서 좋은데, 귀에 맞아야 말이죠..



|  이정도로만 이벤트를 훑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의 변화를 항상 기대하는 편이라 이번 아이폰7도 큰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굳이 바꿀 필요가 없지만 한두가지 기능들 때문에 기변하게 만드는게 아이폰이죠. 이번에도 역시 기변을 할 것 같습니다만, 그전보다는 고민이 많아지게 하는 모델입니다.




|  아이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적으로 혁신의 정체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판을 뒤집을 만한 아이템이 나오기에는 기술적으로도 당장 적용시킬 수 있는 게 없어보이고, 나올만한건 예측 가능한 수준인 것 같아서 말이죠. 애플의 이번 아이폰7 도 유출내용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애플이어서 기대하는 부분이 항상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좀 아쉬웠던 건 사실이고요. 다음 이벤트에는 오랜만에 감탄을 자아낼만한 무언가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  제 블로그의 2천번째 포스팅을 마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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