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3 부분 한글화 _ Morelocale2

|  샤오미의 홍미노트3를 활성화하고서 사용하는데 가장 거슬리는 건 역시 한글 미지원이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는 한글을 지원하고 있지 않아서 한글화가 적용된 커스텀롬을 적용하거나, 지역설정 앱을 이용한 부분 한글화를 통해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매대행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아마도 커스텀롬이 적용된 것일텐데, 국내의 뱅킹앱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  어쨋거나 저도 한글화를 해야되겠구나 했는데, 커스텀롬을 이용하는게 왠지 찜찜해서 지역 설정 변경만으로 사용을 해봐야겠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Morelocale2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서 저도 이 앱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c_lis.ccl.morelocale

|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현재 제가 이용중인 언어 기준으로 화면이 표시가 됩니다. 가장 위에 Korean이 표시되는데요, 눌러봤지만 바로 적용되진 않습니다.

|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나타나는데,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 앱이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앱에서 지역변경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된다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슈퍼유저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자동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슈퍼유저가 아닌 듯 하니 권한을 획득하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SHOW HOW 를 누르면 우선 이 앱의 접근권한 획득 방법이 나옵니다.

|  일단 홍미노트3를 USB디버그 모드로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다음에 PC 와 연결해서 특정 명령어를 실행하라는 것인데요, 디버그 모드는 쉽지만, 명령어를 입력하기 위한 터미널 환경에 들어가는 것이 좀 힘들었습니다. 

|  일단 홍미노트3를 USB디버그 모드로 하기 위해선 기기의 설정메뉴에 개발자 메뉴로 들어가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개발자메뉴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발자 메뉴는 MIUI version 부분을 계속 터치해주면 활성화됩니다. 

|  Settings-Additional settings 로 들어가면 Developer options 이 활성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개발자 메뉴로 들어가서 USB debugging을 허용으로 변경해줍니다. 

|  자 다음으로는 방법을 찾아보니 명령어를 입력하기 위해 adb를 설치해야 했는데, 모르는 부분을 하려다 보니 애를 좀 먹었습니다. 간단히 제 경험을 정리하자면, adb를 실행하기 위해 우선 안드로이드 개발센터(http://developer.android.com/intl/ko/sdk/index.html)에서 SDK를 설치했습니다. 전 맥에서 했는데, 아예 Android Studio를 통째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그리고 adb를 실행하기 위해 SDK가 설치된 경로를 확인했습니다.

|  그런데 위에서 확인한 SDK 경로는 기본적으로 숨김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보이기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adb 파일이 보이네요.

|  그리고 adb를 실행한 후 앱에서 알려준 아래의 노란색 음영처리된 명령어를 입력해주었습니다. 빨간줄 부분은 Morelocale2의 플레이스토어 주소에 포함된 앱ID입니다. 

|  Morelocale2를 실행하니 한글로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이제 한국어를 선택하면 처음의 메시지는 나타나지 않고, 지역설정에 따른 언어적용이 완료됩니다.

|  일단 플레이스토어를 봤는데요, 메뉴가 이제 한글로 보이네요.

|  그런데 바탕화면의 아이콘명을 보면 한글로 변경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앱의 내부 메뉴명이나 설정메뉴의 언어들은 한글로 변환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만보니 아마도 앱중에서 한글도 포함하고 있는 경우에만 언어설정으로 인해 한글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해서 일부만 한글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이정도만 적용이 되어도 충분히 사용할만하더군요. 그래도 빠른 시일내에 공식적으로 한글이 지원되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