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9 애플 스페셜 이벤트 정리 ① - 아이폰6 , 아이폰6 플러스 (iPhone 6, iPhone 6 Plus)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인 9월 10일, 현지시간으로는 9월 9일인 오늘 새벽 2시에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벤트가 열린 장소는 30년전 아이맥을 발표했던 플린트센터라는 곳입니다. 30년전이면 ... 'ㅡ' 

이벤트 시작전에 생중계 사이트가 열렸는데, 비어있던 자리가 금방 차더군요. 금방 자리를 메우고 이벤트는 시작되었으나...

폭벌적인 관심때문인지 애플 서버가 감당을 못하는 듯 했습니다. 방송이 끊어지기를 수차례.. 결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라이브는 포기하고, the verge의 라이브 블로그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키노트는 팟캐스트로 지금 다운받아 보고나서 정리하는 중입니다.

팀쿡이 등장하고 첫 번째 발표를 아이폰으로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뒷부분에는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하겠구나하고 누구나 짐작을 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다지 자랑도 많이 하진 않고, 구글이나 안드로이드 비꼬기도 크게 눈에 띄진 않네요. 통상 2시간정도 진행되는 이벤트가 오늘은 자기들 제품 얘기도 빠듯한 모양입니다.

지금까지의 아이폰 모델들을 쭉 나열하네요. 개인적으론 2G와 3G 모델만 빼고 보유중입니다. 이젠 그냥 수집하게 되더라고요. 2G폰은 예~~~전 카페 정모에서 실물을 본적이 있는데, 구할 수 있다면 소장하고는 싶습니다. ㅎ

거두절미하고 바로 아이폰 소개로 들어갑니다. 새로운 아이폰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이다~ 역시 디자인도 소문대로이고, 크기도 소문대로 2개입니다. 루머덕택에 감흥이 많이 줄어드네요.

아이폰 5/5S 와 비교하자면 아래 그림정도의 차이가 나네요. 4.7인치도 화면크기는 적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 하나를 사야한다면 플러스로 하겠습니다. 디자인은 볼륨버튼이나 하단의 라이트닝 커넥터부분등을 보면 기존에 말씀드렸던 대로 아이팟터치5세대를 많이 닮았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디스플레이가 터치 5세대의 형태에 조금 더 가깝고,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측면, 홈버튼의 위치등의 변화를 주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iDevice를  계속 써온 저에겐 다른 디자인을 참고했다고는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커진 디스플레이답게 해상도가 높아졌습니다. 다만, 아이폰6는 아이폰5/5S와 동일한 픽셀집적도를 보여주고, 아이폰6플러스는 픽셀집적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어쨋든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모두 지금의 모델들 보다는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Retina HD Display 라고 표현을 하네요.

최근에 발표된 삼성의 갤럭시알파가 6.9mm의 두께를 선보였는데, 아이폰6도 동일한 6.9mm의 두께입니다. 종전모델보다 0.7mm얇아졌습니다. 아이폰6플러스는 0.5mm 줄어든 7.1mm입니다. 나중에 나오지만 카메라때문이 아닌가 생갹되네요.

아래 그림은 iMessage 화면인데, 화면이 조금 더 큰 아이폰6플러스에는 상대방의 프로필 이미지까지 나타납니다. 공간에 여유가 생긴만큼 표현방식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6플러스에서는 기본앱들의 가로모드를 지원합니다. 앱에 따라 아이패드의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요. 단순히 화면 크기를 넓힌데 그치지 않고 넓어진 화면에 대해 역시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메일 역시 아이패드의 화면과 같죠?

커진 화면에 맞게 키보드 디자인도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키들의 기능은 나중에 확인해볼 수 있겠네요. 

바탕화면까지 가로모드 지원을 하네요. 이건 예전에 탈옥하고서 비슷하게 적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젠 실제로 구현되는군요.

화면이 커지면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슬립버튼도 위에서 우측 측면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작을때는 한손으로 조작이 가능했는데, 화면이 커지면서 이러한 제스쳐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홈버튼을 두번 건드리면(누르는 게 아닌) 화면을 아래로 내려서 보여주는 식으로 적용했다고 하네요. 홈버튼을 두번 누르면 나오는 멀티태스킹과의 차이를 이런식으로 다르게 가져가네요.

사용자나 개발자들은 기존의 앱이 새로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서 어떻게 보여질지도에 대해서도 궁금할텐데요, 다행히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도 일단 자동으로 새로운 아이폰 화면크기에 맞게 최적화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처럼 작은 화면으로 보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는 2세대 64비트 칩인 A8 이 장착됐다고 합니다. CPU는 25%, GPU는 50% 향상되었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지난번 WWDC 2014에서 소개된 그래픽 API인 METAL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A8 기반에서 콘솔급의 그래픽을 적용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날 METAL API로 개발된 '베인글로리(Vainglory)' 라는 게임을 선보였는데, 그래픽이 뛰어나긴 뛰어나네요. 기대됩니다.

5s와 비교해 향상된 배터리 시간을 보여주고 있네요. 하지만 배터리는 실제로 겪어봐야 알 수 있다는거..ㅎ

그리고 각종 센서를 담당하는 M8 보조프로세서에 대한 내용도 이어졌는데, 앞으로 M8의 다양한 센서와 연동되는 헬스케어 앱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스앱까지 등장했으니 말이죠.

M8의 기능 중 흥미로웠던건 상대적 고도를 측정하는 기능이었습니다. 바로미터(기압계) 센서로 인해서 단순히 걷기, 달리기 등이 아닌 얼마나 (산이든 벽이든) 올랐냐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VoLTE를 지원하면서 드디어 LG U+에서도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3파전이 되려나요.. LG에서 과연 공격적으로 나올지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802.11 ac 무선네트워크 규격을 지원하면서 3배 빠른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용중인 AirPort Time Capsule의 속도를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신사별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와이파이콜링을 지원한다고 하죠.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런지.. 

계속해서 이야기는 카메라로 이어졌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부분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할 때면 항상 업그레이드 되는 부분이죠. 일단 화소는 800만화소로 아이폰5S와 동일합니다. 단 F2.2의 조리개 탑재로 어두운 곳에서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연속적인 오토 포커싱,안면인식 기능 강화, 베스트샷 기능등으로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6에는 전자식 손떨림방지 기능이 탑재된 비해, 아이폰6플러스에는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폰6플러스의 카메라인데 카메라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움직임을 보정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아이폰6플러스가 이 카메라때문에 조금 두꺼워진게 아닌가하네요.

동영상 촬영도 HD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시네마틱 동영상 보정기술, 타입랩스 기능 등이 적용되어서 꽤 멋진 동영상들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이후 몇가지 기능들은 이미 WWDC 2014때 소개되었던 내용들이라 패스합니다. 일단 오늘 아이폰관련 발표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더라구요.

아이폰6를 위한 새로운 악세사리도 등장했습니다. 실리콘케이스 6종과 가죽케이스 4종입니다. 악세사리는 애플걸 잘 안쓰게되더라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로 인해 가격조정이 이루어집니다. 아이폰6는 32기가 모델 없이 16/64/128 기가로 출시가 되고, 색상은 아이폰5S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별기대안했지만 역시 1차 출시국에는 없습니다. 

개발자들 앞으로 GM버전이 배포된 iOS 8 정식버전은 9월 17일 배포될 예정이며 지원기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패드2의 생명력도 끈질기네요 ㅎ

일단 아이폰 부분만 정리해봤습니다. 가급적 하루에 다 마무리해보려고 했는데, 아이폰 양이 무지 많네요. 다음엔 애플페이와 애플와치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