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이 왔다가 물러간 녀석, 넥서스 5 (Nexu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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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몇일전 안드로이드 4.4 Kitkat과 함께 넥서스 5를 출시했습니다. 내심 바라던 폰이기는 했으나, 최근 갤럭시노트3를 손에 넣은탓인지, 하드웨어에 대한 감흥이 강하게 오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근길에 16기가 모델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결제까지 하진 않았습니다. 총알에 대한 부담도 있긴 했구요 ㅎ

이번에도 역시 LG에서 만든 넥서스 5는 충분히 매력적인 스펙과 가격으로 출시됐다고 생각합니다. 16기가가 459,000원, 32기가가 519,000원으로 6만원 차이가 납니다. 심리적으로는 4자로 시작하는 16기가에 쉽게 손이 갑니다만, 냉정히 생각하면 6만원의 금액을 추가부담하고 32기가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실제로 보질 못해서 화면 해상도를 직접 느낄 수는 없으나 445ppi 의 높은 픽셀집적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넥서스 4의 320ppi 보다 높습니다. 점점 눈으로 구분하기는 힘들정도로 선명한 화면의 디바이스들이 나오는데, 엘지 제품인 만큼 화질 하나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넥서스 5는 4.95인치로 4.7인치의 넥서스 4 보다 약간 큽니다. 화면크기는 적당해보이네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넥서스 4가 연상되기도 하고, G2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넥서스 5의 특징 중 하나는 아무래도 4.4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가장 먼저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일텐데요. 넥서스 4와 넥서스 7 2012/2013을 보유중인 저로서는 어서 업데이트가 되길 기다릴뿐입니다. 


분명히 동일 스펙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고, 성능도 괜찮은 편에 넓은 액정이라 추천할만한 제품인데,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감흥이 오질 않습니다. G2 처럼 베젤을 최소하여 디스플레이를 상대적으로 더 넓게 보인 것도 좋고, 무게나 크기도 좋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넥서스 4의 느낌과 흡사하게 느껴지는것이 오히려 저에겐 단점으로 보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넥서스 4를 만들었던 LG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넥서스원을 만들었던 HTC나 갤럭시넥서스를 만들었던 삼성에게 다시 맡기거나 새로운 업체에게 맡겼다면 오히려 신선해서 더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스펙상으로 뒤지지 않는 제품에 눈길이 가다 멈추는 이유가 아마도 비슷한 느낌의 연속일때문일 것 같습니다. 넥서스 7 역시 같은 아수스였음에도 새로운 2세대는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넥서스 5는 이상하게 정리가 잘안되네요. :)

PS) 오랜만에 스마트폰을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추천할만한 스마트폰입니다. 이왕 구입하시는거라면 괜한 저의 감상탓에 좋은 제품을 놓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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