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2세대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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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넥서스7 2세대를 가지고 다니며 사용해본 소감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이전의 넥서스 7도 출시 당시엔 정말 뛰어난 가성비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올킬할 정도였는데, 2세대 역시 오랜만에 돌아와서는 다른 태블릿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비교는 나중에 하더라도 구매를 권유할만한 스펙과 성능입니다. 


 ■ 휴대성

넥서스 7 1세대보다 두께는 얇아지고, 베젤을 줄이면서 화면은 0.02인치를 키웠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다니기는 더 편했졌으면서도 조금이나마 더 넓은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지주머니와 양복안주머니에 넣고 다닐만한 크기는 아니지만 가방에 가볍게 넣어다니며 이용하기 정말 좋은 크기와 무게입니다. (바지에 들어가긴 합니다.'ㅡ') 그리고 뭐 꼭 가방이 아니더라도 그냥 손에 쥐고 다니기도 괜찮습니다.


 ■ 화질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이 화질입니다. 실제로 만져보기전부터 1세대보다 나아진 화질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역시나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선명한 화질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치상으로는 아니지만 아이폰3GS를 쓰다가 아이폰 4를 처음 봤을때의 느낌이었습니다.


최근에 리디북스로 책을 보는데, 넥서스 7 2세대로 볼때, 선명한 화질덕분에 확실히 가독성이 좋아졌습니다.



 ■ 게임

최근 많이 하고 있는 카카오톡 게임도 꽤 고사양을 요구하긴 하지만 용량큰 대작게임에 비할바는 아니죠. 윈드러너가 카톡게임중에서도 비교적 고사양인데, 잘돌아갑니다. 윈드러너 말고 게임로프트의 노바3와 아스팔트8 을 다운로드해서 구동해봤습니다.

사진은 실제 게임영상을 촬영한 것과 스크린샷을 캡처한 화면입니다. 넥서스 7 2세대에 채용된 스냅드래곤 S4pro 와 2기가의 램덕분에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전혀 버벅임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노바3도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인데요. 광원효과며 질감등이 꽤 잘표현됩니다. 좋은 그래픽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죠. 적당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주는 훌륭한 그래픽이 보기 좋습니다.



 ■ 동영상

스마트폰은 좀 작고 9인치이상의 태블릿은 좀 크고... 휴대하며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는 7인대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넥서스 7 2세대 역시 직사각형태의 디자인으로 왠지 동영상에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영상은 AVC 포맷으로 압축된 1080P 화질의 미션임파서블 영상입니다.


영상은 기본으로 내장된 구글무비 앱으로 돌렸습니다. 구글무비앱은 구글플레이에서 구입한 영상뿐만 아니라 개인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는데, 동영상 포맷에 따라 지원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어쨋든 실행되는 동영상은 잘 나오네요.


 ■ 태블릿을 구입한다면?

태블릿을 구입한다면 고려대상에 들어올만한게 갤럭시탭 시리즈와 아이패드정도일겁니다. 특히나 넥서스 7 2세대와 아이패드 미니 중에서 고민하고 주위에 조언도 많이 구하곤 할겁니다. 전 애플 생태계에 묶여있어서(그동안 앱을 너무 많이 구입해버려서..) 주저없이 아이패드를 선택하지만, 넥서스 7 2세대를 써보면서는 입장을 조금 바꿔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가 태블릿이 하나도 없고, 스마트폰만 쓰다가 처음 장만하는거라면 어떤걸 살까? 가성비를 생각할때 넥서스 7 2세대를 선택하거나, 조금 더 주고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아이패드 미니 중에 선택을 할 거 같습니다. 딱잡아서 고를거라고 예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__)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주위에서 조금 부추긴다면 그 부추기는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ㅋ

그런데 활용폭을 딱 제가 지금 오늘 정리했던 수준으로만 사용할 것 같다하시면 넥서스 7을 구입하시길 바라고, 좀 더 다양한 앱을(아무래도 태블릿용 앱은 아직도 애플쪽이..) 많이 써보고 싶다면 아이패드 미니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자꾸 말하게 되지만, 이만한 가격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태블릿이 아닐까 합니다. 레퍼런스 디바이스로 업데이트에 대한 불안도 적고, 있는 그대로의 성능을 느껴볼 수 있는 기기거든요. 태블릿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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