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리의 선물은 가족을 위해 매일 열심히 출근하며 일하고 퇴근하는 아빠의 어떤 특별한 퇴근길을 그린 창작동화입니다. 제목에서 지칭하는 '나대리'는 우리의 평범한 직장인 아빠를 표현하는 작가의 은유적인 선택같은데요, 뭔가 대리라는 직함에서 언제나 고생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까지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함께 읽어본 저에겐 그렇게 다가오네요 ㅋ 어쨋든 책의 시작에서도 나대리가 아빠라는 사실은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읽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서두르는 퇴근길의 아빠모습에서 아이들은 뭔가 이유를 찾기 시작하며 궁금해합니다. 생일케이크를 들었다는 것에서 누군가의 생일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하철에서 만난 어떤 물건파는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오늘이 나대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