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소설 추천, 한국형 액션 판타지소설 우투리 하나린 6 : 리셋 프로젝트
읽지 않은 아이는 있어도 한권만 읽은 아이는 없다라는 말을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한국형 판타지소설 우투리 하나린 6편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6권이 처음이었는데, 진짜로 저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아마 이번을 시작으로 우투리 하나린의 앞선 이야기들부터
다시 정주행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투리 하나린은 지금까지 6권의 책이 나오며 이번 6권이 시즌 2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며
앞으로 시즌 3 이야기로 새로 찾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희처럼 6권을 처음으로 접했더라도 처음에 지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주고 있어서
이야기를 읽어보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물론 1권부터 다시 읽어보면서 우투리 하나린의 세계관을 더 자세히 안다면
이야기에 더욱 푹 빠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6권에서는 책의 부제 처럼 '리셋 프로젝트'의 실체를 파악하며
음모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하나린과 주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야기의 연장 선상에 각 인물의 관계를 정리해주며 각자의 목적을 위해
떄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앞선 이야기를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제이든과 빅토르의 이야기 전개에 흥미를 보일 것 같더라구요.
이번 6편에서는 인물들을 통해 드러나는 내용들이 그동안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고, 모든 용마가 등장하며, 확대된 세계관으로 우투리 하나린의
본격적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더라구요.
우투리 하나린은 판타지 소설 답게 상상력을 자극하며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각 인물들간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상황을 파악해가며 리셋 프로젝트의 목적을 알게 되고 바이러스간의 연관성도 알아가다 보면
리셋 프로젝트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노력에 더욱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판타지 소설로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에는 우투리 하나린의 삽화역시 도움을 주는데요,
액션 판타지로서의 면모가 한층 두드러지며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을 주는 그림이죠.
우투리 하나린은 리셋 프로젝트를 둘러싼 각 인물들 저마다의 사정을 묘사하며,
심리적인 고뇌와 당사자들의 합리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재미있었는데
예를 들어 빅토르의 충성은 옳고 그름을 떠나 폄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등
인물의 입장에서 우투리 하나린을 바라보면 또 다른 관점으로 즐길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이야기의 중심 중 하나인 이준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는 리셋 프로젝트이지만
바이러스에 의해 너무 많은 희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프로젝트의 당위성에
도취되어 누구도 설득할 수 없게 된 것 같은데요,
어찌보면 요즘 우리의 지금 상황(환경, 코로나 등등)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해
생각할 포인트가 많더라구요.
한번 책을 펼치면 뛰어난 몰입감으로 흥미진진한 우투리 하나린의 이야기에 빠질텐데요.
이야기 좋아하며 상상하길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한국형 판타지 소설입니다. :)
- 본 포스팅은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