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추리소설 어린이도서 추천, 암호클럽 16 맷이 보낸 SOS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마도 암호클럽 이름은 한번씩 모두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암호클럽은 다양한 사건과 사건속에 등장하는 수수께끼, 그리고 그 수수께끼들을 풀어가는 추리과정
그 과정 속에 형성해가는 친구들과의 관계 등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교훈이 될 수 있는 내용들도 담고 있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초등 추리 소설입니다.
벌써 16번째 이야기가 나온건데요, 매 회차별로 책이 나올때마다 학교 도서관이나
시립 도서관등에서 빌려보고 있어서 이번 16권 맷이 보낸 SOS 편을 받아들고서 엄청 좋았습니다 ㅎ
저도 아이가 흥미로워 하는 모습에 과연 어떤 내용들이길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이렇게 좋아할까하고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는데요,
이게 목차인가하고 하고 몇번을 넘겼다고 다시 보면 확인했던 이 페이지가 진짜로 목차더라구요 ㅋ
그래서 암호클럽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보면 꽤 세심하게
내용이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앞선 이야기들을 읽어본 아이들이라면 암호클럽 멤버들도 친숙할텐데요,
등장인물에 대해서 읽어두는 건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기 위한 기본이 되겠죠 ㅋ
암호클럽 첫 부분에는 이렇게 다양한 부호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이게 단순히 다양한 형태의 부호를 소개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책을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책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독서 장치입니다
자~ 이게 이야기의 시작인데요, 과연 1장의 타이틀은 무엇일까요? ㅋ
위에 나온 지문자를 활용해서 해석하면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만 살짝 알려드리면요, 바로 '버클리 곰은 어디에' 라는 뜻입니다.
이 제목이 이번 암호클럽 16권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학교의 마스코트인 버클리곰인형이 없어졌다는
교장선생님의 말과 함께 곰인형을 찾으면 CIA 지부에 보내주겠다는 포상으로 이어집니다.
그 말에 암호클럽 친구들은 계획을 세우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추리를 시작하게 되는거죠.
내용이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데요, 실제로 어떤 단계로 추리를 진행하는지 설명해둔 게
꼭 사건해결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알아가고 분석하고 생활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런 내용은 진지하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암호클럽 미스터리 탐정소설이긴 하지만 어떤 내용은 도움이 되니 아이들에게
미리 유익한 부분은 단순하게 책장을 넘기는데 그치지말고 꼼꼼하게 읽어보라고 하면
더욱 도움되는 독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풀어본 제목 해석 말고도 처음에 나온 다양한 암호해석 방법들을 중간 중간 실제로
활용하며 문제를 풀어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암호클럽 친구들과 함께 추리하는 기분으로
더욱 동화되어 이야기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의 우정, 학교 생활에서의 관계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도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은 추리를 하는 과정에서 버클리 곰을 가져간 범인을 몇번 바꿔가며 지목하게 되는데요,
과연 의심받은 맷이 범인인지, 부모님이 FBI라고 이야기한 체이스인지, 아니면 교장선생님일지...
한치앞도 모르는 상태에서 등장하는 단서를 통해 암호클럽 친구들과 함께
점점 범인을 좁혀가는 재미가 있는 암호클럽입니다.
8장은 미행이에요 ㅋ 나머진 책을 직접 읽어보며 찾아보는 걸로 ㅋ
거의 범인을 다 찾은 분위기인데요, 막판으로 가면서 정말 누가 범인인거야 라는 계속되는 의심 덕분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밖에 없게 합니다.
과연 학교의 마스코트인 버클리곰은 온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의심받은 친구는 누구고, 누군가는 누명을 썼던것일까요?
저도 무심코 집어들었다가 재미있게 보고나니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도 생기고 좋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수수께끼를 풀어가고 추리를 하며 범인을 유추해나가는 과정을 공유한다면
단순히 추리소설 독서로 끝나지 않고, 독후활동으로는 아주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도 읽어보고 다음편을 기대하게된 암호클럽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