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친구와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웃집 토토로
지난주 아이와 함께 이웃집 토토로 재개봉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유명한 미야자키 히야오 감독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그의 작품 대부분이 대표작이겠지만..ㅎ)인
이웃집 토토로를 드디어 저도 접하게 되었네요.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 명작이라는 말만 들었지 그 감동을 직접 느껴보진 못했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토토로 인형들고도 한컷~ 포스터 앞에서도 한컷~
기념 사진도 예쁘게 담아왔습니다.
이 그림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동안 참 궁금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알게되었고, 토토로의 표정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비로소 알수 있었죠 ㅎ
팜플렛 사진은 영화를 보기전에 찍은 거지만,
영화를 소개하는 카피가 정말 단 한문장으로 영화를 기가막히게 소개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영화를 보고나니 들더라구요.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 선사하는 가장 행복한 경험!' 이라는 말이
정말 전혀 과장되지 않는 표현이었습니다.
기념으로 받은 뽀로로 부채를 들고서 한컷 더~
기념 겸, 인증 겸~ 시작할때 타이틀만 한장 박아봤습니다.
확실히 오래된 영화라 그런지 도입부가 어딘지 모르게 구수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이를 생각해서 더빙판이 아니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더빙판이었고,
더빙판도 전혀 어색하지않고, 자연스러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나오기 시작하는 미야자키 히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 애니메이션의 모습은
촌스럽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봐도 친근함을 먼저 전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야기를 보는 사람이 특별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능력~
그게 미야자키 히야오 감독 작품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티없이 맑고 순수한 사츠키와 메이 자매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게 만들고, 마음 편하게 보게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무뚝뚝하지만 사려깊은 타츠오도 정이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토토로와의 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비오는 날의 우산 씬은
환상적인 기분이 절로 드는 명장면 같고요.
이웃집 토토로는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더라구요.
그래서 아마도 이웃집 토토로에 빠져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정확하게 형용할 수 없을 정도 기분좋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명작이더라구요.
사실 아이가 좋아할까 조금 걱정하기도 했는데,
보는 내내 사츠키와 메이의 행동에 웃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공감하면서
영화보는 내내 이웃집 토토로에 사로잡혀 있더라구요.
아직 못보셨다면 아이와 꼭 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정말 재미있게본 이웃집 토토로를
다음날 방문한 용산 아이파크몰의 한 서점에 우연히 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알고 찾아간게 아닌데 , 바로 전날 봤던 토토로를 이렇게 보게 되니까 아이가 너무 반가워하더라구요.
고양이버스를 타게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죠.
그냥 힐링이 되는 영화, 이웃집 토토로~
요즘 이런저런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많은데요,
이렇게 좋은 영화가 있다는 것도 알려줄겸 꼭 같이 보시길 권합니다.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이웃집 토토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