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새로운 서비스, 카카오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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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 벅스와 함께 음악서비스를 한다고 얘기를 듣긴 했는데, 별관심을 두진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시직후 있었던 1곡이벤트 여부도 몰랐는데, 5곡 이용권을 준다는 메일을 받고 한번 사용해볼까하는 생각에 이용해봤습니다. 카카오 뮤직 iOS용은 한국계정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카카오뮤직은 당연히 카카오 계정이 필요합니다.


실행하면 메인화면은 가장 상단에 내 음악현황을 보여주고 아래쪽에는 친구들의 뮤직룸을 보여줍니다. 왼쪽 상단의 버튼을 터치하면 환경설정이 나오느데, 이용권구매 메뉴도 이곳에 있습니다. 카카오에서 약속했던 5곡도 여기서 확인했네요. 이용권 가격은 그림과 같습니다. 

제가 지금 올레뮤직에서 이용중인 상품이 45곡 다운로드에 5,500원인데, 스트리밍 곡을 1곡에 $0.99로 구매해야 한다면 ... 음 가격이 쎄네요. 아이튠즈의 음악은 어차피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안하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구매전 미리듣기는 1분 가능합니다.



메인메뉴에서 곡추가를 터치하면 곡 구매화면으로 넘어옵니다. 음악차트, 최신앨범, 테마음악에서 원하는 음악을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검색도 가능합니다. 노래제목 우측에 있는 말줄임 같은 버튼을 누르면 앨범정보/아티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구매/선물/담기가 가능합니다. 구매버튼을 누르면 바로 구입합니다. 한번 더 물어보지 않습니다.



카카오톡 친구목록을 이용해 쉽게 선물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카카오뮤직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버그인지 모르겠는데, 전 그냥 이용권만 사용되고 상대방은 전혀 못받은걸로만 확인을 했습니다. 이부분은 문의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카카오뮤직은 기본 음액앱 처럼 백그라운드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한 곡을 플레이하면 잠금화면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악앱으로서는 필수적인 부분이죠. 카카오톡으로 함께 듣기를 하게되면 카톡으로 친구에서 메시지가 전달되고, 친구는 메시지를 통해 카카오뮤직을 실행하고 카카오뮤직에서 친구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감상에 제한은 없습니다.



꼭 카톡이 아니더라도 카카오뮤직에서 친구의 뮤직룸을 방문해서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 음악이 아니더라도 여기 저기 친구방을 옮겨다니며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합니다. 취향비슷한 돈많은 친구를 두고 있다면 내가 꼭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됩니다.

카카오스토리로 함께듣기를 하게되면 내 카카오스토리에 음악이 게시됩니다. 친구는 링크를 타고 카카오뮤직이 실행되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스트리밍 음악서비스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파일 형태로 다운받아 오프라인에서도 감상하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뮤직은 저에겐 맞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카카오뮤직의 서비스 특징이 모호합니다. 스트리밍 음악을 친구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나만 구입하면 다른 사람과 같이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이건 비싼음악을 공동구매로 같이 듣는 목적이 차라리 나을 듯 싶습니다.

카카오뮤직은 한 친구의 음악을 감상하는건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내가 공감한 친구들의 음악만 들을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긴 이게 허용되면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공감만 하면 공감목록에 있는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되어 저작권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에서 지금의 같이 듣기정도보다믄 공감한 음악에 대한 유료 모델을 찾는게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코 가격이 싸지 않습니다. 스트리밍을 공유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국내 다른 서비스와 비교했을때 어쨋든 비싸보입니다. 스트리밍 공유는 카톡이 아니더라도, 이용편의의 문제는 있겠지만 유투브링크하나 보내주면 그만입니다. 저도 카카오에서 5곡 이용권을 받아서 이용했지만, 이대로라면 추가로 구매를 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카카오뮤직이 지향하는 바를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움이 남는 서비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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