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에 다녀왔습니다. (남산오르미-케이블카-남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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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하루, 가족들과 무얼할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남산타워에 다녀왔습니다. 멀지 않음에도 별로 찾지 않았던 곳인데, 케이블카도 생각이 나서 아이들과 하루 다녀오기 좋을 것 같더군요.

회사가 을지로입구역 근처라 차를 회사에 세워두고 유모차 2대를 몰았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가려면 명동을 지나 길건너 걸어올라가면 되지만, 조금 검색을 해보니 남산3호터널 올라가는 쪽에 남산오르미라는 에스칼레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명동을 지나 회현사거리를 건너서 남산3호터널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3호터널 왼편으로 남산오르미가 보입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경 정도 됐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엘리베이터가 에스칼레이트를 타는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남산오르미는 무료입니다.


남산오르미를 타고 올라가며 찍어본 도심 풍경입니다. 내부는 에어컨도 있고, 깔끔합니다. 한 10명정도 탄것 같네요.


남산오르미에서 내리고 조금 이동하면 케이블카 타는 곳입니다. 먼저 승차권을 구입했는데, 성인 왕복(8,500원)을 두장 끊었다가 올라가면 있다는 치보치마 레스트랑 식사권 패키지로 다시 끊었습니다. 가격이 좀 저렴하다고 해서... 케이블카는 36개월 이하 아이는 무료이네요.


탑승하기 위한 승강장으로 가는 계단입니다. 층사이가 높으편인데, 사람이 많으면 여기까지도 줄을 서더라구요. 내려올때 그랬습니다. 제가 지금 사진 찍은 위치정도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땐 엘리베이터를 통제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유모차가 2대라 엘리베이터로~


매표소에서 유모차도 탈수 있다는 말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탈수있긴 합니다. 다만, 1대만 가능하고, 1대마저도 접어서 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큰애 유모차는 직원에게 맡겼습니다.

근데 케이블카 내려서도 남산까지 올라가려면 유모차를 접어서 가지고 올라가야 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아기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아기띠가 나을 것 같습니다.


날씨는 정말 좋더라구요. 어쨋든 올라오니 기분은 좋아지는...


수많은 자물쇠들... 무슨 다짐들을 저리 많이 했을까요? 


간 날이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는 날이었는데, 남산타워에서 보려고 일찌감치 자리잡으려는 아주머니들도 봤습니다. 크기는 작아도 위치는 좋을 것 같더라구요. 


식사패키지로 구매했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치보치마'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빵한번 먹고 더 달라고 했더니 들은 직원이 대꾸도 안하고 알바생한테 '빵' 이러고 전달하더라는... ㅡㅡ 싸가지때문에 기분이 거시기 했는데, 알바생은 친절했고, 빵은 맛있었습니다. 약간 따끈하니 부드러워서 좋더군요.


음식은 티켓과 구입한 경우에는 피자 2종류와 스파게티 2종류 중에서 2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자하나랑 크림스파게티로 했는데, 음식은 맛있습니다. 전망도 좋아서 창가에 앉으면 좋은 경치도 볼 수 있구요.


남산타워에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돈내고 더 올라갈이유는 별로 못느껴서..ㅎ 안올라가고서도 쉬었다 오기 좋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주말에 잠깐 다녀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은날 다녀와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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