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 사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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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순간 뭔가 특별하겠다 싶었던 크롬캐스트.. 막상 사용해보니 그만큼의 특별함은 느끼기 힘든 크롬캐스트.. 구글의 의도가 궁금한 크롬캐스트.. 서비스 중심의 크롬캐스트...등등 사용해보고 간단하게 메모해봤습니다.


 ■ 신선하지 않은 신선함

구글이벤트에서 크롬캐스트를 처음 봤을때 스트리밍기기이긴 해도 뭔가 신선한 기능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맞물려 뭔가 혁신적인 기능을 뿜어내지않을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신선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기기와 스트리밍 되는 기기들은 꽤 많이 선을 보인 상태였으니까요. 그나마도 현재는 유투브와 넷플릭스 그리고 구글의 영화 컨텐츠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의 스트리밍 기기들보다 기능적으로 축소되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점이 오히려 크롬캐스트의 장점인 것도 같습니다. 게다가 다른 스트리밍 기기들과 달리 구글은 컨텐츠를 컨트롤 할 수 있으니까요.



 ■ 크롬브라우저도 된다.

구글캐스트는 몇가지 앱외에 유일하게 자사의 크롬브라우저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에서 크롬브라우저를 띄우고 미러링을 하면 노트북화면 전체가 아닌 브라우저 화면만을 미러링 해줍니다. 브라우저내의 화면은 모두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고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생각해보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브라우저내에서 재생되는 음악 및 동영상은 스트리밍으로 재생됩니다. 이외에도 브라우저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작업이 그대로 화면에 띄울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구글지도를 띄울 수도 있고, 큰화면으로 행아웃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Picasa로 사진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의 문서도구로 작성된 각종 문서를 띄울 수 있기때문에 프리젠테이션도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구글캐스트가 크롬을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크롬브라우저는 대부분의 OS에서 이용이 가능하니까요.



 ■ iOS도 되네?!

처음 제품 출시때도 보고 긴가민가했던 부분입니다. 구글에서 내놓는 디바이스가 iOS를 지원하다고? 이 대목에서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기기가 아니구나 부분이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스트리밍, 그리고 무엇보다 크롬을 통한 서비스 확장이 기대되는 부분이죠. 큰 화면으로 즐길만한 새로운 구글 서비스나 크롬브라우저의 확장프로그램이 이미 개발중인지도 모르죠. 암튼 크롬캐스트 사업이 잘만 되면 크롬브라우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 서비스를 위한 기기 (1)

크롬캐스트가 다양한 OS를 지원하는 걸 보면 안드로이드 기기를 염두한 것이 아닌, 크로스플랫폼상에서 컨텐츠 제공서비스를 위한 제품인 것이 확실해집니다. 궁극적으로는 크롬캐스트로인해 구글플레이의 영화 및 음악 서비스가 잘 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업체들이 크롬캐스트를 하나 둘 지원하기 시작한다면 자연스레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서비스를 위한 기기 (2)

맨 처음 기능적으로는 다른 미러링 기기보다 제한적이다라고 언급을 했는데, 컨텐츠만 확실하다면 다른 미러링 기기들 처럼 스마트기기 전체의 화면을 모두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에 접근하기 위한 단계를 줄이고, 자주 이용하는, 또는 잘나가는 서비스에서 캐스트 아이콘만 선택하는 것으로 작은 화면을 TV의 큰 화면으로 던질 수 있다면, 이건 불편함이 아닌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기 위한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메모해봤는데요. 머랄까 앞으로 구글의 야심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랄까? 

앞으로 많은 앱들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주요 스트리밍 기기로 자리잡을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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