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고민이 느껴지는 Evernote(에버노트)의 서비스 플랜, '무료이용자 이용기기 2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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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노트 서비스 정책이 변경됩니다. 얼마전에 구글드라이브와 연동(http://sevensign.net/1894)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엔 반갑지 않은 소식을 내놓았습니다. 그동안은 유료든, 무료든 에버노트의 정책이 변경되어도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적어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변경되는 정책에는 기기수 제한 내용이 있어 신경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  태블릿과 PC, 스마트폰을 통틀어 2대까지만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3대부터는 유료 이용자부터 제공된다는 것인데, 이건 에버노트가 작정하고 이젠 제대로 쓰려면 돈 내시오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집과 회사의 MAC, 그리고 휴대하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에버노트를 사용합니다. 에버노트 하드유저는 아니라, 블로그와 개인 메모나 영수증 이미지 관리 정도에 사용하는데, 확실히 클라우드 노트라 여기저기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그런데 기기수를 제한하기 시작하면 당장 사용환경이 제한되기 시작해서 불편할 것 같습니다. 에버노트 내부적으로 계정단 연결기기수에 대한 데이터가 있을텐데, 아무래도 그런것들을 감안해서 2대로 제한하고 유료화로 유도하는거겠죠? 그렇지 않다면 유료화의 의미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유료버전에서만 제공하던 모바일앱 암호잠금 기능을 무료로 풀었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을 이미 암호 잠금상태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다지 와닿지는 않습니다.



|  에버노트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요청하고 있습니다.


 Evernote의 가치를 잘 알고 계신 여러분께서 유료 구독을 통해 저희가 

그러한 투자를 계속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에버노트 골수 팬들에게는 먹힐수도 있지만 에버노트의 가치를 알고 유료구독을 하기에는 대체서비스가 너무 많습니다. 'ㅡ'



|  에버노트가 저에게 주던 가장 큰 가치는 ‘어디서든 에버노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저에게 가장 컸던 가치가 바뀌게 되니, 대체서비스가 있는 상황에 에버노트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네요.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애플 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저에겐 iOS 메모장도 있고, 심지어 에버노트의 내용을 이전해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도 있습니다.


https://www.onenote.com/import-evernote-to-onenote



|  에버노트가 거대기업이 아니라며 일정부분 에버노트에 대한 로열티를 요구하지만, 저 역시 반대로 굳이 에버노트만 애정할 이유가 약하네요. 유료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이 아니라 유료서비스로 전환할만한 매력포인트가 약하고, 가격도 만족스럽진 않거든요. 





|  에버노트에 대한 수익성 우려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중에 이번 서비스 정책 변경도 포함될테구요. 그래도 에버노트를 꾸준히 사용해왔던 개인 이용자로서 Evernote 베이직의 기본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유료 전환을 위한 킬러 서비스가 등장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어차피 이번 서비스 정책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플러스와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과연 에버노트 유료화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지, 베이직 이용자들이 에버노트의 이번 정책변경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도 궁금해집니다. 


|  전, 일단 원노트로 가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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