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기 (전주한옥마을 먹거리 & 전주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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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 중 1박2일로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와이프가 가고싶어하던 곳이었는데, 이제서야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와이프 친구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맛난 음식만 잔뜩 먹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 자체는 다 둘러보지도 못한 것 같네요 ㅋ



1첫째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미리 꾸려놓은 짐을 챙기고, 아직 잠이 덜깬 아이들을 데리고 5시반에 출발을 했습니다. T맵상으로는 처음엔 3시간정도로 도착예정 시간이 나오더군요. ㅋ 하지만 연휴의 첫날인 10월 3일이었던지라 점점 차는 막히고 도착예정시간은 11시를 넘어 12시로 가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정안휴게소에서 다른 가족과 만난후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정안휴게소가 서울과 전주사이의 중간쯤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 달려서 드디어 전주한옥마을 근처로 들어서는데, 정말 차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숙소에 전화하니 공영주차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기 위해 줄을서서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하루동안 세워둬야 하다보니 노상주차하기는 맘에 걸리더군요. ㅎ 주차비도 쌉니다. 하루종일 세워도 최대 4천원...


우선 한옥마을 안쪽에있는 숙소에 짐을 옮겨두었습니다. 한지꿀잠이라는 곳인데 깔끔한 한옥에 방도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몹쓸 곳을 봤던 적이 있는데, 여긴 정말 괜찮더라구요. 주인분들도 좋으시구요. 생수도 챙겨주시고, 밖에 있는 커피머신에서는 공짜 커피까지..










을 풀고 먹을걸 찾으러 나왔습니다. 줄을 안서고서는 먹을 수 있는게 없더군요 ㅋ 일단 '교동 떡갈비'에서 번호표를 뽑았는데요.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시간이 갈 동안 다른 먹거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줄을 나눠서 섰는데요. 제가 줄을 선곳은 계란빵 샌드위치 같은 느낌의 먹거리 였는데, 문어와 통새우, 베이컨을 넣은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 세종류 모두 하나씩 구입~ 맛있습니다.. 오늘 오픈했다고 하셨는데, 진짜인지 한곳밖에 없더라구요.


와이프가 줄을 서서 사온건 문꼬치... 이것도 씹히는 맛이 일품이네요. 문꼬치 파는데는 여러군데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여행을 와서 그런건지, 깜짝 놀란게 사람마다 셀카봉 하나씩 다 들고 있더라구요. ㅎ 물론 저도 가져갔지만...ㅋ


다음으로는 정말 무지하게 긴줄을 기다려야 했던 풍년제과의 수체초코파이입니다. 선물용까지 모두 3박스를 샀습니다. ㅋ 줄선것도 아깝고... 여행을 다녀온 아직까지 맛을 못봤네요 ㅋ 이제 하나 먹어봐야겠습니다.



풍년제과에서 기다리는동안 교동떡갈비에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는 연락이~ 초코파이를 사들고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시작했죠. 너무 정신없이 먹기만 해서 그런지 감동까진 아니지만, 떡갈비와 냉면 모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 좀 쉬고 짐도 풀었습니다. 한지꿀잠은 한지공예체험도 할 수 있는데 첫째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8천원에 필통을 하나 만들었는데, 한번씩 경험하기 좋네요.



경기전을 보려고 했는데, 저녁시간에 너무 늦어질거 같아서 성당만 구경하고 왔습니다.간단히 사진만 찍고 다시 먹거리 찾으러 ㅋ



사람 진짜 많죠? ㅎ



저녁식사는 칼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한팀이 칼국수줄을 기다리는 동안 저와 와이프는 만두와 바게트 샌드위치/코로케를 사러 줄을 섰죠. 다우랑 만두가 오래걸리더군요. 삼각형의 통살새우가 들어있는 만두였는데 맛있더라구요



칼국수를 먹기 위해 조금 더 기다려야 해서 사온 코로케를 나눠먹고, 드디어 칼국수 흡입. 서울에서 먹던 칼국수와 느낌이 다르던데, 와우~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먹을만 했다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바로 옆에 솜스크림이라는 아이스크림 집이 있었습니다. 종류는 3가지였나 그랬는데, 저희가 먹은건 솜사탕이 얹어지는 솜스크림과,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둘 다 맛있어요~~ 입가심으로 꼭 드셔보시길 ㅎ




2둘째날

원래 10시 퇴실이지만,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12시까지 짐을 두도록 허락도 해주셨습니다. 10시쯤 나와 아침을 먹으러 미리 알아두었던 콩나물국밥집을 찾았으나... 줄이 어마어마.. 한시간정도 예상이 되서, 그냥 근처에 있는 갈비탕 집으로 갔습니다. 갈비탕도 괜찮더군요. 그리고나서 길거리에서 임실치즈구이(사진)도 사먹고, 뽑기도 사먹었네요. ㅎ



저말고도 방문한 사람 중에 이런말을 하던데, 정말 전주한옥먹거리 마을이라고 불러야 되는거 아니냐고 ㅎ


짐을 정리하고 정든(?) 한지꿀잠을 벗어나, 전주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역시 주차전쟁 ㅋ 다행히 가까운 곳에 대고, 입장을 했습니다.



딱 둘러보기 좋은 크기의 공원이었습니다. 놀이기구까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딱 좋은 곳입니다.



먼저 동물원의 동물들을 둘러보는데, 첫째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둘째는 유모차에서 낮잠을 쿨쿨 ㅋ 그리고나서 놀이기구 몇개를 타니 어느덧 오후 4시가 다 되었네요.





전주에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죠. 비빔밥은 한 그릇 먹고가야죠. 그래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비빔밥 전문점인 고궁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불고기.. 전 육회비빔밥을 먹었는데, 한번에 사로잡는 맛은 아니었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맛이 좋았습니다.






올라오는길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즐겁게 다녀와서 좋았습니다. 정말 먹은 것만 기억에 남는 전주한옥마을이었네요 ㅋ 다음 휴가때는 다른 곳을 또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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