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사인의 iPad Guide』 012. Apple ID 국가별 계정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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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좌의 일부 발췌 및 스크랩을 불허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븐사인입니다.

오늘은 iTunes Store 나 App Store 등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Apple ID의 국가별 계정의 차이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왜 계정을 하나로 사용하지 않고, 나누어서 사용을 하는지, 차이점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iTunes Store의 국가별 차이 

애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iTunes Store에서 제공합니다. 이 iTunes Store에서 모든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iTunes에서 접속하는 iTunes Store는 컨텐츠별로 나누어있지만,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같은 기기에서는 어플은 별도의 App Store 앱에서, e북은 iBooks에서 제공하는 등과 같은 형태로 개별적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iTunes Store의 컨텐츠가 제공 국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국가별로 저작권 등과 같은 관계 법령에 의하거나, 컨텐츠 업체간의 계약 문제 등으로 인해 제공하는 컨텐츠가 차이가 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iTunes Store는 설정된 국가별로 제공하는 컨텐츠가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미국계정의 iTunes Store에서는 음악이나 영화 같은 컨텐츠가 판매되지만, 한국계정으로 접속한 iTuens Store에서는 앱과 도서,팟캐스트, iTunes U 관련 컨텐츠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한국계정과 미국계정

이렇게 국가별 설정에 따라 각 스토어의 내용이 다르다보니, 국가별로 계정을 만들어 이용을 하게 됩니다. 국내 유저가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추측되는 앱스토어의 경우, 요즘에는 그 차이가 좀 줄어든 것 같지만, 미국계정에서는 판매를 하지만, 한국계정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 앱이 다수 있어, 두 개의 계정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카톡 게임 같은 경우에는 결제 문제 때문인지 오히려 한국계정에만 등록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주로 많이 사용한 국가 계정으로 기억에 남는 건 일본계정과 홍콩계정입니다. 일본 앱스토에서만 판매하는 게임등이 있어 이용이 되었고, 홍콩계정의 경우에는 미국 신용카드 관련으로 예전에 많이 사용이 되었었습니다. 요즘엔 미국계정에 한국신용카드 등록이 완화되어 무리없이 이용이 가능하지만, 전에는 한국신용카드 등록이 거의 불가능했었는데, 이때 미국계정만큼 다양한 앱이 등록된, 그리고 한국신용카드 등록이 가능했던 홍콩계정으로 주로 이용을 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계정으로 주로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초기에 앱이 다양했던 미국계정으로 이용하다 보니, 계속 되는 업데이트와 구매로 인해 계정을 쉽게 변경하지 못하겠더군요. Apple ID 계정의 국가를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여전히 미국계정쪽에 어찌됐던 더 많은 앱들이 있어 그대로 미국계정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계정으로 이용을 해야 iTunes Match나 iTunes Radio같은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거든요. 카톡게임을 받을 일이 있을때나, 한국 앱스토어의 트렌드등을 참고할때 한국계정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아, 한가지 더.. 한국계정에서는 iTuens Gift Card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3개발자 계정

개발자 계정은 컨텐츠 이용과는 무관하지만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전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예전에 집필할때 새로운 버전의 iOS를 먼저 이용할 필요가 있었고, 지금은 이용하고 싶어서 개발자 계정을 등록하여 이용중입니다. 개발자 계정은 새로운 이메일로 등록하는 것은 아니고 사용중인 Apple ID로 등록을 하게 됩니다. 1년 단위로 개인은 $99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을 합니다.

등록후에는 새로운 버전이 나오는 경우 베타버전을 먼저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베타버전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기기의 UDID(고유번호)를 등록하고 이용을 하는데, 최근에는 애플에서 눈감아주는 것인지 UDID 등록없이도 베타버전이 설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베타버전 기간이 만료되거나 베타버전으로 인해 먹통이 되어 복구를 할때는 기기의 UDID가 개발자 계정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있겠지만, 개발자 계정으로 등록하는 절차도 번거롭고 비용문제로 인해 UDID 등록대행업체가 장사를 하고 있죠. 개발자계정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베타버전을 사용하는 거나, 돈을 받고 UDID를 등록해주는 건 애플의 정책에는 벗어나는 일입니다.

어쨋든 이런저런 꼼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개발자 계정을 이용하냐 마냐는 개인의 선택이겠죠.


4정리

계속 반복되는 거 같긴 한데, 계정별로 이용하는 이유는 컨텐츠의 차이입니다. 신용카드 등록 제한이 완화된 지금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미국계정으로 등록하여 이용하길 권합니다. 앱스토어만 이용한다 하면 한국계정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이 되고요. 필요한 앱인데 미국계정에만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계정을 만들거나, 계정의 설정 국가를 변경하면 되겠죠. 그나마 이런 스토어의 변경가능한 정책과 다른 국가의 스토어도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안드로이드보다는 나은 상황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원칙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아예 다른 국가용으로 ID를 만들 수 없고,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아이디는 한국용 Play스토어만 이용해야 하는거죠.

간단히 정리했는데요, 본인 여건에 맞는 국가를 선택하여 재미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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